BOARD

▶◀ 마왕...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모난돌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28 01:17

본문

잘 가요, 

 

이 시대의 독설가, 

철학자, 

천재 뮤지션, 

 

그리고 우리 팬덤에선 서태지 방탄조끼라고도 불리웠던 그...

 

일방적으로 누군가가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떠드는 라디오 듣는 걸 싫어했던 내가

유일하게 좋아했고 챙겨 들었던 마왕의 고스트네이션...  

 

마왕이 나한테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을 대장이 채워줬었고

대장이 채워주지 못한 부분은 마왕이 채워 줬었죠.

 

나는 마왕의 음악으로 사색했고 대장의 음악으로 희열을 느꼈습니다. 

좀 더...  

오래 오래 같이 보며 살아갈 줄 알았습니다.

아주 어렵게... 아주 아픈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보냅니다.

마왕-

사랑했어요

조심해서 잘 가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