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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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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선인장꽃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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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길 바랬어요.

그게 안 된다면 눈만이라도 뜨길 바라고 있었죠.

숨만 온전하게 쉬고 있어도 괜찮으니까, 살아서 돌아와주길 바랬습니다.

휠체어에 앉아서 살아도 상관 없으니 살아주길 바랬어요.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

희미한 희망이라도 포기하지 말아주길 바랬던 게 욕심이었을까요?

모습 안 보여도 상관 없으니까 살아만 있어주길 그렇게 기도 했는데...

지금 남겨진 사람들 마음은 얼마나 아프고 있을까요?

태지 오빠에게 가장 친한 형이며 가족인 사람이...

마태승 공연 서명도 받으셨던 분이 이렇게 갑자기 가시다니...

도저히 믿고싶지 않아요.

차라리 일주일 전으로 시간을 돌렸으면 좋겠어요.

 

지금 더 걱정되는 사람은 태지 오빠에요.

울고 있겠죠.

아마 지금 쯤 오빠는 울고 있겠죠.

댓글목록

진교짱님의 댓글

no_profile 진교짱 회원 정보 보기

저도요. 심정지라고 들어서. 휠체어  타더라도 살아주시길 바랬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