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형님... 죄송합니다...저희는 아주 오래전부터 대장님만 믿고 따르면 대장님의 음악에 미쳐살고 목소리와 손짓발짓 하나에 소리꽥꽥 질러대던 팬들입니다... 대장님께선 20여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외모와 변함없는 목소리와 음악으로 저희들을 감동시켜 주시는데....이제 저희는 대장님을 보필하기가 힘든시기가 오는것 같습니다.....ㅠ 우린 그저 듣고 보고 울고 웃는것만 할줄 알아요... 대장님께서 잠시 작업을 위해 쉬시는 지난 5년...저희역시 각자 삶에 빠져 시집장가를 가고 아이를 낳고 사회생활에 찌들어 있습니다..... 인자하고 너그러우신 대장님..... 팬들을 용서하소서....빅스...? 빕스? 드도보도못한 아이들이 대장님을 제치고 1위를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죄송할 뿐입니다.... 저희 그대로 있습니다....떠난거 아니고 아직 여기 그자리에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대장님을 뵙기 위해 잠실에 머물러서 환영하는데에 그쳤습니다...앨범도 다들 가지고 있구요... 저희들이 할줄아는건 고작 이제 인터넷 회원가입하고 노래다운받고 노래재생하는게 고작이랍니다..ㅠㅠ 요즘은 뭐 sns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인기순위를 정하는데 다양한 경로를 통해야 한다고 하더군요....방법도 각양각색이고.... 오래전 저희들은 자타공인 그누구도 범접할수도 없는 팬심을 보유 했으나.....이제 마음만 앞설뿐.... 다시 돌아온 대장을 1위로 올리고 싶으나....ㅠㅠ 워드자격증을 딴들 뭣하리요....인터넷 앞에서 멍멍 거리며 멍때리는 신세가 되버렸습니다.... 카톡이나 하고 애니팡이나 할줄 알았지...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뭐 알아듣는 말을 해야 어떻게 해볼텐데..... 이젠 역부족이란걸 깨닳았습니다..... 대장님....핸드폰만 스마트지 다양한 어플과 SNS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저희 3~40대 동생들을 너그러히 용서하소서..... 아무리 인터넷 기사따위가 대장님을 건드려도... 대장은 영원한 우리들의 1등이십니다..... 이제 좀더 오랜 활동으로 저희보다 젊고 파릇파릇한 신생팬들이 유입되어 대장님께서 스마트세상도 점령할수 있는날이 오기를 빌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