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때 태지님의 첫 방송. 저 아직도 기억합니다. 저녁을 먹으려던 그 저녁, 임백천님이 사회보던, 신인으로 혹평을 들었던 그 날. 어떤 평가를 받았든..들리지 않았어요 '와..신선하다..신인이라고? 누구야? ' - - - - - 우리 팬이라면 태지오빠가 한낱 중딩 고딩 시절 '멋있는 연예인 오빠'라서 좋아한게 아니었다는거..그쵸? 세상을 리드했다는거, 늘 팬들보다 앞서 세상을 깨닫게 하고, 그러면서도 인간으로서의 사리사욕을 쫓는게 아닌.. 태지오빠가 원하는 것을 하면 세상이 쫓아왔다는거. 저는 올해 마흔이예요. 직장생활도 15년 넘게 하고 지금은 제 사업을 하고 있어요. 세상이 얼마나 녹록치않은지, 모나서 정맞지 않으려고 날 깎아가며 사는, 피곤과 스트레스에 쩔어서 꿈이니 열정이니..잊어버리기 일수인.. 대한민국의 평범한 소시민. - - - - 전 어제 컴백쇼 보면서 "음악으로 대결하는거 아니자나요" 라는 오빠의 말. 또 한 방 뒤통수를 맞은 멍한 기분.. 순위매기고 이기거나 지거나가 세상다반사 상식인 우리나라에서 난 인간으로 어찌 살다 가야하는지.. 뼈져리게 느낀 또 하루. 태지오빠는 역시! 차원이 다른 끕! 5차원이 마이 히로! 감사해요♡♡♡ 결혼하고, 나이도 마흔이고. 그래도 같은 동네 주민이라는거 흐흐~ 무슨 소원 성취한 것 마냥 행복한거 아시나요~ 남편이 어처구니 없어하면서도 이해해줍니다~ 그렇게 아직도 좋냐구! 태지느님 컴백하신 올해 모두 행복한 2014년으로 기억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