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한현우 기자의 대장 컴백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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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8집 때 장문의 인터뷰 기사를 쓴 조선일보 한현우 기자의 후기입니다.
록 매니아 기자여서인지 음악적인 분석이 돋보입니다.
참고로 한현우 기자가 쓴 기사는 포털에서 검색이 잘 안 되니 반드시 조선일보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셔야 합니다.
이거 벌써 며칠 된 기사인데, 저도 조선닷컴에서 직접 검색해서 찾았아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20/2014102000153.html
서태지는 '인터넷 전쟁' '해피 엔드' '컴백홈' 같은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래퍼 두 명과 함께 빨간 깃발을 휘두르며 '교실이데아'를 부를 때는 6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 헤비메탈 베이시스트로 음악을 시작한 그는, 여전히 낮은 음압(音壓)에도 포효하듯 노래할 때 가장 어울렸다. 새 음반에서 음을 하나하나 찍어누르듯 부르거나 낯선 비브라토를 구사한 그에게 적응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날의 생소한 긴장은 아마 지난 5년간 그가 겪은 여러 가지 일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음악과 조명과 특수효과를 초 단위로 직접 프로그래밍하며 완벽한 무대에 대한 집념을 보여줬다. 그것이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므로, 이 42세 뮤지션의 라이브는 실망스럽지 않았다. 그는 연말부터 전국 투어를 할 예정이다. 그때쯤엔 우리가 알던 서태지가 돼 있을 것이다.
댓글목록
프리스타일님의 댓글

이거 평론 나름 객관적이더라구요
T-424님의 댓글

신곡 부를 때 음이 안맞았던건 저도 계속 신경쓰였던 부분이였어요ㅡ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걸까..
아무튼 좋은 기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