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전엔 시디사는건 참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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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이었던 중2때부터 시디구입을 했는데 그당시 시디사는건 부담이 좀 있었습니다. 카셋트가 대중화된 시절이라 카셋테잎이 6000원이었고 시디는 그 두배가격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시디를 산다해도 시디플레이어도 비싼 가격이라 어디 들고댕기면서 음악을 못듣는다는 단점이 컸습니다. 그때 좀 사는 애들은 소니카셋을 들고댕겼고 부자집안애들은 소니 시디피를 들고댕기던 시절이었는데 저는 삼성 마이마이를 들고댕겼었습니다.ㅋㅋ
시디를 듣고싶다면 집에 아무도 없을때 대형 오디오세트를 이용해야됐습니다. 맨위에 엘피, 중간엔 카셋, 맨밑에 시디플레이어였는데 하여가를 들을때 생생하게 들리는 일렉소리가 저를 전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카셋테잎은 사라진지 오래지만 옛날분들...저랑 흡사한 경험 하셨을겁니다.
그래도 저는 서태지 음반만큼은 시디로 구입했습니다. 그 어린시절에도 말이죠.
음질의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랄까요?.,ㅋㅋㅋㅋ 지금도 그렇습니다. 특히 3집은 절정.
댓글목록
별빛영혼님의 댓글

저도 부모님이 씨디가 오래가고 남는거라고해서 씨디를 되도록이면 구입했었죠. 근데 음원시대가 올줄이야 (좌절)
H.M태지팬님의 댓글

어느 순간부터인가 시디플레이어도 외면받습니다. 제작년에 저도 소니 시디피를 처분했죠.
ㅁㄴㅇ동훈님의 댓글

전 2집 테잎넣고 yo! Taiji! 나오는데 와..... 이게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 소풍가는데 모두가 서태지 테이프 ㅎㅎㅎㅎ 진짜 대박이었죠.
담 넘어서 테잎 사오고, 누군 넥스트 사오고, 흥 칫 뿡 날리며 하여가를 외치던 캬 .....
태지형 덕분에 너무좋았던 추억들이 많네여 :)
H.M태지팬님의 댓글

카셋으로 3집 요태지 듣다가 시디로 들으니 투베이스 드럼소리에 스네어소리, 일렉소리가 확 살아있는겁니다. 그래서 어릴때 꿈이 시디피 달린 자동차 타는것이었어요.
현철일태지님의 댓글

정녕 판으로 들으신분은 안계신건가요? ㅋㅋ 저희집엔 1집2집은 LP판으로 있어요;;;
노랑T님의 댓글

3집 절정 공감 ㅎㅎㅎㅎ 근데 LP완전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