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들어가서 복붙했습니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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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이 질문이다...
"곡의 가치는 뭐가 정하는가? 서태지가 곡을 만드는 이유는 뭔가? 서태지와 팬들이 가장 원하는 게 뭔가?"
답은 하나다 " 많은 이들(대중)이 그 곡을 듣는 것..." " 많은 이들(대중)이 그 노래를 듣고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는 것" 이다.
당연히 서태지는 대중가수이고, 대중을 위해 노래를 만든다.
서태지는 절대로 그의 공연을 보러오고, 그의 앨범을 사는 고작 몇만의 골수팬 위해 음악을 하는 건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과 답인데, 왜 말도 안되는 선곡 공개순서와 , 이해안되는 프로모션으로 스스로 그 기회를 버리는가?
(대중한테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곡을 만들어놨으면서도 말이다.)
가장 기본적인(경영학 원론 책 한권만 봐도 알 수있는) 대중의 심리만 파악하면, 이런 프로모션 절대 못 나온다.
1번.대중은 새로운 것에 반응한다. 그리고 변화에 자극된다
2번.대중은 처음에 보이는 것에 가장 크게 반응하고, 그 처음의 산물에 대한 반응정도에 따라 뒤에 나올 것의 관심 유무를 결정한다.
3번.대중은 반복되는것에 지루함을 느낀다.
4번.대중 모두가 서태지 팬이 아니다.(대중은 서태지의 골수팬처럼 매일 같이 그의 음악 공개날짜, 방송날짜, 뮤비공개날짜를 시간을 재며 기다리지 않는다)
이제 9집 프로모션에 대해 비판한다.
첫번째: 아격동을 포함한, 서격동 그리고 크리스말로윈 뮤비 날짜를 음원공개 날짜보다 2일~3일 늦게 내 놓은 것 :
요즘들어 뮤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없이 매우 중요하다. 뮤비를 통해 곡을 들었을 때 곡의 의미와 느낌을 더욱 배로 느낄 수 있다. 당연한 건데, 도대체 왜 2,3일 늦게 공개했는가? 위에 2번에서 언급했듯 처음에 최대한 몰입해서 관심을 터트려야 했다. 그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뮤비를 만들어 놓고, 왜 늦게 공개해서, 폭팔력을 반으로 줄였는가? 더 화끈하게 폭팔시킬 수 있었다. 다른 가수들은 바보라서 음원가 뮤비를 동시에 공개하는가? 대중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건 음원과 뮤비의 동시공개다. 4번에서 언급한것 처럼, 대중은 서태지의 뮤비를 언제 나올지 날짜를 시간을 재며 기다리지 않는다.
두번째 : 무슨 한 곡 뮤비를 3가지 버전으로 그것도 날짜를 띄엄띄엄 내 놓는가? 서격동도, 크리스 말로윈도...
나름 전략이라고 해서 세운것 같은데, 내가 볼 땐 최악의 전략이다. 그 비싼 돈 주고 영화 같은 퀄리티의 뮤비를 만들었지만, 사람들은 그 뮤비가 있는지 조차 모른다. 크리스말로윈 시네마 버젼 조회수만 봐도 망한 전략이라는걸 쉽게 알 수있다. 4번에서 말했 듯, 대중들은 우리처럼, 오늘은 밴드버전나오는 날이네, 오늘은 드라마버전 , 내일은 시네마 버전 나오는날이네 하며, 기다리지않는다. 그냥 대중의 인식은 하나의 음악에 하나의 뮤비다. 두가지 이상의 버전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다면, 최소한 뮤비 끝에 "시네마버전 몇일날 공개 " 라는 자막이라도 넣었어야 했다. 그것보다, 같은 날 같은시간에 두가지 버전을 동시에 공개하는 게 더 차별화 되고 좋은 전략이였다.
세번째 : 세번에 이어진 노래의 선공개....
아마도, 9집 정식발매 때 , 음원과 음반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일것이다 . 위에 3번에서 언급했듯, 대중은 반복되는 것에 지루함을 느낀다. 최소 한달전부터, 서태지의 컴백은 대중매체 최전방에서 수도 없이 다뤄졌고, 많은관심이 주어졌다. 그래서 선공개곡 역시 많은 이슈가 됐다. 그런데 정규앨범 앞서서,선공개 3곡은 너무 오바였다. 이제껏 단 한번도 정규앨범 공개전 3곡의선공개는 들어본적도 본적도 없다. 대중은 반복되는 선공개에 지루함을 느꼈을 것이고, 전체 앨범 발매에 당연히 관심이 없었다. 당연한 결과이다. 대중의심리적 반응이니까~
네번째 : 노래 공개에 있어서의 곡의 선정,,,
서갤에서도 많은 글을 봤고, 많은 이들이 공감한 글 중에,
곡 공개 순서가 아격동 => 비록 => 크리스말로윈 으로 해야한다는 글이많았다. 많은 이들이 공감도 했고, 나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아격동은 당연히 매우 신선했고,반응도 좋았다.
서격동은 너무 아쉽다. 장장 5년만에 듣는 서태지의 목소리인데 이렇게 묻혀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웠다
이미 익숙해져버린 멜로디에 같은 사운드...위에 2번에서 언급한 것 처럼 새로운 것이 없었다 대중이 반응하지 않은건 당연한 결과다
후속공개는 비록이 되었어야 했다. 서격과는 새로운 일렉 사운드, 대중적인 멜로디라인, 가을날씨와 어울리는 잔잔한 멜로디, 5년만에 듣는 대장의 목소리... 대중의 관심가 호응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는 명곡이다. 너무 아쉽다. 비록이라는 명곡이 이렇게 묻히는 것아...
사람들은 "비록" 이라는 명곡이 있는 지도 모를거다..ㅠㅠ
그 뒤를 이은, 크리스말로윈의 반전은 앨범 전체의 흥행에 큰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다섯번 째, 공연날에 앨범판매와, 음원과 앨범공개일의 차이
머~ 이것 긴말안해도 다들 잘 알테니 말을 아끼겠다.
중요한건 , 위에 2번에서 말했듯 대중의 관심을 끄는 방법은 한번에 그리고 처음에 확 몰아치는 것이다.
9집프로모션의 실패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띄엄 띄엄 홍보전략의 실패" 이다.
결론: 난 대장의22년 골수 팬이다. 위의 글 중, 대장의 노래나 대장을 비판한 문장은 단 한 글자도 없다.
난 대장의 모든 곡을 좋아하며, 곡의 의미에 감동한다.
말하고 싶은건,
대장은 훌륭한 대중가수이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호응받을 수 있기에 충분한 좋은 노래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 대중한테 사랑받을 기회를 음악 외적인 것에 의하여, 스스로 버리는것 같아서 안타까움에 글을 쓴 것이다.
7집,8집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너무 안타까운점이 많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2줄로 줄인다. 아위움 이유는 위에 설며와 같다 (대중에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린 것 )
7집: 해피엔드(타이틀)- 라이브와이어 - 제로
이 순서로 나왔어야 했다 . 로보트를 타이틀로 쓴 게 7집중 너무 아쉽다.
8집 :모아이 (타이틀)- 버뮤다 트라이앵글 - 아침의 눈
이 순서로 나왔어야 했다. 버뮤다 트라이앵글 후속곡으로 안 쓴거 너무나 아쉽다.
버뮤다를 ktf핸드폰광고로 선공개로 써서 공개날짜가 흩트러지고 화력이 집중되지못한게 8집 중 가장 아쉽다.
댓글목록
moai4523님의 댓글

저도 소격동 뮤비날짜와 음원날짜는 같았어야 한다고 봄니다. 크리스말로윈 시네마버전도 음원과 함께
같이 나왔어야 하구요. 시너지 효과가 생기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수 있었을꺼 같아요~정말 좋은 뮤비는 곡의 의미와 느낌을 배로 느끼게 하니깐요~
별빛영혼님의 댓글

와~제 생각도 유사하고 공감합니다 .아격동->크말도 좋구요 그럼 대중들은 태지목소리를 5년만에 듣어서 더 크말에 집중적인 관심을 뒀을겁니다.크말 뮤비 드라마버전도 이토록 좋은뮤비가 밴드버전 다음에 나오니 차라리 같이 나왔면 좋았을거같습니다.아격동때도 지적대로 아격동 그 아름다운 뮤비를 대한민국에 티비프로에 다 뿌리고 노래출시랑같이 했음 좋았을거같습니다.대중들은 지금 계속 고개돌려서 봐줄 틈이 없습니다. 고개 돌아갔을때 넋놓고 입까지 벌어지도록 해야합니다.폭발력을 최고치로 만들고 폭죽을 터트려야하는데 분산된거같습니다.아격동 크말이 너무 좋은곡들이라 더 사랑받을수있는데 프로모션 미스인거같습니다.8집때는 앨범수가 분리되서 나오다보니 분산이더니 이번9집은 앨범은 한곳에 담겼는데 집중과 폭발력이 저도 아쉬워요
로봇브이님의 댓글

나름 좋은 분석
moai4523님의 댓글

별빛님 표현처럼 고개 돌아갔을때 넋놓고 입까지 벌어지도록 했어야 합니다. 지금 대중들은 한번 들어서 느낌안오면 다시 듣지 않는 사람들 많습니다. 특히 소격동은 난해하고 가사가 잘 들리질 않으니 바로 뮤비를 보면서 들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했을꺼 같아요~
태지만볼꾸얌님의 댓글

그런데 아격동이라는건...? 소격동의 애칭인가요? 어제까지만 해도 요런 단어가 없었는데 언제 생김? ㅜㅜ
로봇브이님의 댓글

아이유 소격동 약자입니다.
완소T님의 댓글

소격동을 아이유가 불러서 아격동, 대장이 불러서 서격동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Pinokenstein님의 댓글

비판하기는 쉽지요.
삼각커피님의 댓글

난 공감이 안되었어
기본적으로 대장스스로가 듣는 사람 눈치보며
음악 팔기위해 음악 만드는 사람도 아니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음악을 사람들이 그리고 팬들이
더 즐겁게 즐길수 있도록 하는것이 프로모션이었고
그게 대장의 기본적인 프로모션 마인드라고 생각해
f.m business 가 아니지 않나 싶어
대중에게 팔기위해 음악을 만드는게 기본마인드였으면
과연 대장이 지금까지 이런 음악을 했을까 싶은 생각이 더 크고 말야
태지예욥님의 댓글

별로 좋은글은 아닌데... 골수팬글 맞나요?ㅡㅡ^?
moai4523님의 댓글

이건 비판보단 정말 안타까워서 하는말 같아요~대장의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더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게 하고 싶어서~진심이 느껴지네요~
삼각커피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어떤 팬이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가질수는 있다고 이해 할 수는 있겠지만,
대장이 음악을 하는 목적과
음악을 만들어왔던 이유와는
전혀 상반되는 위치의 생각이다보니
팬으로서 전혀 공감할 수가 없네요
TshT님의 댓글

프로모션이야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글쎄요... ㅎㅎ 너무 아쉬운 마음에 글을 올렸나 봅니다
세로님의 댓글

ㅋㅋ웃음만나는데요 한번더은퇴해봐야 이런소리안나오지
크리스T말로윈님의 댓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논리적인 것 마냥 써내려간 장문의 글이네요. 조회수로 뮤비의 성패를 판단한다? 모든 대중을 리스너로 삼고 마케팅을 전개해라? 차라리 빨개요 같은 노래를 만들고 다시 춤을 추라고 하는게 나을듯. 뭐든 트집잡고 비판하긴 쉽죠. 근데 골수팬이다, 애정어린 쓴소리다 라는 말 속에 진정성은 안 느껴지네요
커빠삐님의 댓글

뻔한건 대장 스타일도 아니고...
대중을 버리고 매니아층을 택한 T 잖아요~
아~ 배부른 소리처럼들리네요~^^
태애지형님의 댓글

좋은 글인데요?
이런 글도 나와야 좋은 게시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