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콘서트 후기. (나름 길어요.+ 쓴소리 도 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다른 팬카페에 올린 후기 조금 수정해서 올려요.
이번 콘서트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많네요.
일단 전 22년 팬이고 34살 여자사람입니다.
콘서트는 20살이 되면서 = 즉, 울트라맨이야 때부터 앨범 발매 될때마다 사정이 되는 한 다녔어요. ㅎㅎ
최소 10번?;; 6집때 무료로 한것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되고요.
설이 길었네요. 본론!
이번 콘서트. 네. 전 불만이 좀 있어요.
일단! 공연 자체는 매우 좋았습니다. 솔직히 시간은 짧았구요. 하지만 신나게 앞뒤 안재고 놀았어요 ㅎㅎ 간만에 매우 즐거웠습니다!^^
현장판매며 이런 저런 사정땜에 한 시간 늦어진 거..
완전히는 아니지만 이해하도록 노력할 순 있어요.
제가 가장 큰 불만이었던 것은 공연 외적 요소들이었어요.
저는 1차 예매자였고 B구역 596번째 입장이었어요.
4시 30분 입장인데 제가 사정이 있어 10분쯤 도착했어요.
어쨌거나 이건 제 잘못!
티켓 두 장 양도 글 올린거에서 한장 양도가 성사되어 그 분께 굿즈까지 양도 다 해드린다고 했어요.
혹시 못 받으실까봐 부랴부랴 전화드리고 어디 계시는지 두리번 하는데 친절하시게도 저보고 팔찌 교환부터 하라고 조언해주시던! 시간 지나면 안된다고요.(감사요^^)
부스 찾는데 얕은 언덕 위에 있더군요.
헐레벌떡 뛰어 올라가서 교환하고 다시 내려와 그 분 만나서 굿즈 줄에 섰죠.
근데! 분명 1차 예매로 A~D구역 3000장씩 12000장 오픈 아니었나요?
취소표도 있었을 테지만 그랬다면 적어도 부스는 서너개 설치해야 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견핸데..
왜냐면 신분증 대조를 하나하나 하니까요..
덜렁 하나더라고요. 두세분정도 업무(?) 보시는것 같았고요.
어쩌지하고 있는데 진행요원 한분이 오셔서 이제 곧 입장시간인데 순서 놓치면 못들어가니까 공연 끝나고 받으라 하시더군요.
공연 끝나고 한시간 후까지 준다면서..
그 분과 상의해서 일단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후 전 가방을 맡기기 위해 다시 언덕을 뛰어올라갔습니다.
티켓 교환소 옆에 있었거든요.
물품보관 끝났다더군요. 입장시간 전인데..
나중에보니 공연 두시간 전까지더라고요.ㅠㅠ
6시 시작하는 걸로 되어있었으니 4시 마감이었었나봐요.ㅠ
굿즈 때문에 제 딴엔 제거 중 큰 가방 들고 갔는데..(진짜 완전 크다기보단 숄더백이었죠 ㅎㅎ)
결국 돌아서서 주위에 모여 계시던 세분의 진행요원에게 스탠딩 대기하는 곳을 물어봤어요.
모르신다더군요 세분 다.
결국 우왕좌왕하다 다시 뛰어내려와 다른 분께 여쭤봤습니다.
알려주시긴 했으나 확실하게 말을 못하시더군요.
이쪽으로 가셔서 이렇게 가시면 그곳에 있는 것 같은데..잠시만요 맞는 것 같아요~라는 식.
맞아요도 아니고...참....
안그래도 길치 방향친데..ㅠ
다행이 다른 분들도 가시는 분들 계셔서 쫓아가봤죠.
암튼 그렇게 헤매다 입장시간 다되서 부랴부랴 뛰었습니다.
A를 발견하고 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
그옆이 B일 줄 알았는데 E였다는게 함정..ㅋㅋ
물론 나중에 생각하니 입장 동선 땜에 그랬겠구나라는 생각 들었어요. (그냥 제 생각임..요건 불만아님 ㅋㅋ)
입장 후에도..
6시 시작이라 서서 기다리기도 힘들고 해서!
역시 혼자오신데다 나이도 한살 어리셔서 급 친해진 앞 번호 님과 앉기로 결정.
그 전 콘서트 다녀보신 분들은 한 번쯤 경험이 있으실 듯. ㅋㅋ
공연 중도 아니었고 대장 예전노래들만 주야장천 나오던 반가운 시간이라 앉아서 흥얼흥얼 거리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요.
근데 5시 30분? 40분? 쯤 되니까 일어나라길래 오프닝하는 줄 알고 흥분해서 대기!
오프닝 공연.. 했죠..6시 넘어서...
시계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체감상 20분?정도 한듯.
무대 설치하고 곧 하겠구나 했는데 전광판에 7시부터 한다고 뙇!
암튼 공연은 미친듯 즐기고.
(물론 가방 어깨에 걸고 뛰느라 저도 힘들긴 했어요.
주변분들은 더 고생이셨겠죠 저땜에..ㅠ 죄송하게 생각해요.ㅠ)
공연 후에 나갈 거 대기하면서 인증샷도 찍고!
나와서 겨우 굿즈받고 양도자분 보내드리고 앞번호님과 cd사러 고고!
굿즈 부스가 그래서 ALBUM이라 써 있는 부스도 그럴 줄 알고 내심 걱정했더니 웬걸..
옆에 ETP 뭐라고(정확히 기억안남) 써있는 곳에서도 앨범팔고 있던..
한 네다섯칸정도 되더라고요.
물론 2만 5천명 왔다하니 그것도 적은거긴하지만...
암튼 앨범까지 사고.
앞번호님께서 사주신 저녁 맛나게 먹고 귀가했네요.
(그 분도 너무 감사요^^ 작은걸 드리고 큰걸 받아서..ㅠ)
주경기장 앞에 장소가 협소한 것도 아닌데 적었던 부스 설치..
장소를 모르던 진행요원들..
그럴수도 있겠죠.
근데 티켓값도 공연에 맞게 정도껏 책정된 것 같은데 그 정도도 안 했다는건 대행사가 성의없었던 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생각보다 인터넷 예매표가 안 팔려서 이벤트며 뭐며 해서 채운 부분도 일정부분 있을테지만요..
하지만 그 부분은 그 쪽에서 장소섭외며 진행했던 부분이니 대행사가 감당할 부분이지 정당하게 돈을 주고 구매한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지 싶네요.
암튼 공연외에 전 다 불만족스러웠어요..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담 공연부턴 안이러겠죠? 대장이 대행사와 계약 해지 하셨다고 카페에서 봤는데...
부디 그러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쿠니토리님의 댓글

1차예매자 부스가 하나라서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