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님께 아쉬웠던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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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인터뷰 중간 즈음..
일종의 신비주의에 대한 대명사가 되어 있는데 이젠 탈피할 때도 되어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대장은 "글쎄요.. 저 조차도 신비주의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힘들다." 고 하며..
본인은 음악인으로써 좋은 음악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공연하고 그러는데 사람들은 신비주의라고 말하더라.. (정확히 기억이 안나므로 뉘앙스만 들어주세요..)
제가 어떻게 하면 신비주의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라며 손석희님께 되물었다..
여기서 손석희님께서 "뭐 아무대나 걸어다니면 되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일단 잘 안보이면 신비주의라고 하니까요." 라고 대답하셨다..
이 부분에서 제가 생각하는 대장의 마음은..
대장이 손석희님께 듣고 싶어 했던 대답은..
벌써 앞서 대장이 말한 음악인으로써의 본분을 다하는 것 뿐인데 이상한 것은 대중들이나 언론인들이 아닐까요? 라는 말을 듣고싶어 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다른 분이 아닌 손석희님이라면 본인 (태지) 을 이해해주길 바랬던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손석희님이 생각지도 못한 돌발적인 되물음이었고 생방이기도 한, 그냥 흘려 들을 수도 있지만 저는 저 부분이 찰나 같은 순간이었지만 굉장히 임팩트 있게 느껴져서 조금은 아쉽네요.. ^^;;
댓글목록
낙엽지는새님의 댓글

네 생각해보니 그런것도 같네요
얼음요거트님의 댓글

오 저도 저부분;; 대장이 뭔가 더 할말이 있었은데 생방이라 참은거같긴 했어요 같은느낌 받았나봐요 !ㅋㅋ
노마드님의 댓글

저도 저 부분이 아쉬워서 관련 글을 쓸까말까 했는데 제 맘을 읽으셨네요^^; 하재근 평론가처럼 "신비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미디어의 노출주의가 문제'라는 뉘앙스로 대답해주었다면 좋았겠죠^^
Super String님의 댓글

그쵸. 서태지가 애둘러 말한거에요. 서태지는 신비주의의 정의가 뭔지 알고있어요. 그리고 자신이 거기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솔직히 저 질문에 대한 손석희의 대응을 들으면서.. 손석희라는 양반이 언론인으로서 그렇게 극찬을 들을만한 인물인가하는 의문이.. 물론 균형있는 보도는 인정받아 마땅하지만, 사람 심리 꿰뚫는 건 좀 약한듯..
너의편이되어줄게님의 댓글

오 저도똑같이생각했어요! 이부분이랑 몇초주실수있나요?했던걸 손석희님이미처 캐치를못하신것같아아쉬웠어요ㅎㅎ
별빛영혼님의 댓글

저랑 똑같이 생각하셨군요.격하게 동감합니다.손석희님도 이 질문은 돌발이라 태지의 질문의 정곡과는 다른 답변이였던거 같아요.살인스케쥴에 맨날 예능에 밥먹듯 출연하고해야 티비나 행사에 얼굴 비추면 신비주의가아닌가요?태지같이 곡작업하고 음반 나오면 활동하고 또 곡작업하는 음악에 맞추어진건 신비한가요?태지는 "소격동도 자주 간다고하고 장소와 때에 따라 자유롭게 다니기도 아니기도 하다"고했습니다.안티들 18번이 돈떨어지니깐 나왔냐 신비주의 그만 해라이제 지겹기낀지한 댓글들!.태지성격과 일하는 작업 스타일이 뮤지션 모습이 아닌가요?태지가 곡작업때 감이 오면 영감님이 머물다 다른일을 하거나하면 영감님이 떠나있다던데~그래서 작업할땐 방에 몇달씩 길게는 몇년씩박혀서 한다죠. 그냥 음악인답게 음악에 포커스맞추어서 활동하고 또 음악작업하면 그게 뮤지션의모습이죠. 이부분 손석희사장님이 짚어주고 정리해주길 바랬고 아쉬웠지만 뉴스룸에서 레전드들의 투샷으로도 흐뭇하고 두분 화기애애해서 저도 힐링은 받았습니다.
봄님의 댓글

저는 오히려 석희님이 잘 대답해주신듯~~~되게 씨니컬하게 답변하셨쟈나요~~~~안보이면 무조건 신비주의로 몰아가는 못된 습성을 터치해주면서 ~~~~
석희님의 그 씨니컬한 면에 반함~~~
졸빡맘님의 댓글

나도 미디어노출주의에 대해 꼬집어줬으면 했음.ㅋ꼭 중앙방송에 나와야만 안신비주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