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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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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가희.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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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어제 도착한 CD를 들고 차로 향했다...

내 손엔 이미 내 가방과 4살 아들의 어린이집 가방과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드릴 감10개, 그리고 4살 아들이 하원후 할머니댁에서 진행할 홈스쿨 교구들이 넘처났다..

그많은 가방과 물건...그리고 아들의 챙겨 나가는데 4살된 아들이 CD를 보더니 "엄마 이거 뭐야? 내꺼야?"라면 만지려고 해서 "이거 막 만지면 고장나니까 조심해서 만져"라고 했다..표지를 보더니 씩~웃었다. 무슨 의미였는지 모르겠다..

차에 도착해 아이를 태우고 CD를 넣었다. 음악이 흘러 나왔다. 인트로는 그냥 넘겼다..

곧이어 소격동 전주를 듣더니 아들이..." 엄마.....태지삼촌..." 딱 한마디 하더니 창을 열고는 차창에 턱을 대고 아무말 없이 노래 듣더라....

아들아....넌 태지삼촌노래로 태교했던 아이야....너의 자장가는 모아이였어...그리고 어제 밤 잘 때 들었던 음악이 지금 듣고 있는 그 음악이야...그리고 기억해주길바래...그 분은 엄마 삶의 멘토란다...

댓글목록

마약태지님의 댓글

no_profile 마약태지 회원 정보 보기

전 앨범 발매전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어디 가는 중 차에서 1시간 넘게 크말&소격동 두곡만 반복 재생했더니 나중엔 그만 듣고 싶다고 ㅋㅋㅋ

가희.님의 댓글

no_profile 가희. 회원 정보 보기

4살 아들 처음에 핸드폰으로 크리스말론윈 들려주니...또봇으로 변신하던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