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을 cd로 받아서 들으며

소격동이 흘러나올때 

꼭 요태지이후에 슬픈아픔이 흘러나오는 듯한 감성이 느껴지네요.

4집에서의 컴백예고 영상도 생각나구요.. 가요톱텐에서 봤던

은퇴 기사보고 연예잡지 닥치는대로 사서 진짜인지 확인했던 기억도 나고

6집에서 한국 돌아올때 공항 가려고 혼자서 리무진버스 탔던 기억도 나고

이번 앨범은 너무 공백이 길어서 웬지 이제 안나오지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이렇게 신보로 돌아와주네요.

뭉클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겹쳐집니다.

서태지씨처럼 저도 이제 마흔이 넘은 나이가 되었지만

이렇게 한 아티스트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그들의 음악을 들을수 있다는 것은

추억이고 기쁨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