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집 모아이 듣고 팬이된 20살 남팬입니다~ 9집듣고 참 느낀게 많아서 주저리 주저리 하는데요

제가 중학교 1학년때 가수 서태지라는 사람의 음악을, 방송에서 가끔 지나치던 난알아요나 컴백홈말고는 처음 접해본 저는 

정말 그 당시 어린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99프로의 가요의 주제인 사랑과 이별이아닌 자연이나 사회를 주제로 한 노래를

이렇게 신선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8집에 꽂힌 저는 7집 라이브와이어를 듣고 다시한번 뿅 가고

6집 인터넷전쟁이나 대경성 5집 take five 등등 정말 서태지라는 사람의 음악에 푹 빠져 대장이 8집 마치시고 들어 가시고 나서도 

한동안 대장노래만 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제 MP3 플레이리스트의 90프로는 대장 노래였습니다. 그 후 2011년 이었나요

대장의 이혼설이 뜨고 네티즌이나 국민들은 경악했죠 그리고 수많은 루머들.. 감금이니 뭐니 한여자의 인생을 망쳤다느니.. 저는 참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서태지라는 사람의 이혼설은 놀랄만한 이야기이죠 원체 사생활이 드러나지 않았던 사람이니.. 하지만 

대장이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남녀사이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건데(저도 헤어진지 2일됬습니다 ㅎㅎ) 10%도 모르는 일을 가지고 

90%의 루머를 생산하고 또 인신공격에 악플에 그걸 고스란히 지켜본 저도 안타까웠는데 본인은 오죽하셨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축구, 현재 세계최고선수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 선수의 예를 들면 적절할 지 모르겠지만 이선수는 

한 때 문란한 사생활과 여자관계로 떠들썩했죠 지금은 혼외자식으로 아들이 한명있구요 이 선수를 누가 지금 비난하나요?

인신공격하나요? 악플을 다나요? 경기장에서 야유를 받나요? 외국처럼 프로는 실력으로만 평가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호날두선수를 존경하는 저로써는 참 한편으로는 서태지란 사람이 짠하고 불쌍하더군요..

대장도 엄연히 프로 뮤지션이고 우리는, 대한민국 네티즌은

인간 정현철의 인생에 관여하고 있지도 않는사실로 악플을 달고 인신공격을하고

그럴 자격이없습니다. 우리는 가수 서태지가 우리에게 준 음악, 바뀐 문화 등등 받은게 더많고 그것의 일부분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차라리 대장이 외국에서 태어나셨다면 한국에서보다 더 인정받고 자유로운 음악을 하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9집발매되고 가사를 보니 정말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처를 받으셨을지 팬들에게 얼마나 미안하셨을지 너무 안타까워서

이런 글을 써보네요.. 이미 떠나간 팬들은 어쩔 수 없지만 

여기 있는 모든 팬분들과 저도 응원합니다 대장! 개인적으로 7집음반처럼 빵 터지고 시원시원한 음악좋아했는데

이번앨범 9집 정말 듣고있으면 편안해지는 따뜻한 음악 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쭈욱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