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숲 속의 파이터' 산다람쥐, 알고 보니 청설모?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새치마녀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20 16:46

본문

앨범 속지 그림을 보면 산다람쥐 귀가 뾰족하잖아요.

아무래도 생긴 게 청설모 같아서 찾아 봤는데, 원래 외국에서 보는 다람쥐 비슷한 애들이 사실은 청설모 종류라네요.

http://rigvedawiki.net/r1/wiki.php/청설모

 

우리가 영어 시간에 다람쥐는 영어로 Squirrel이라고 배웠잖아요.

근데, 우리가 다람쥐라고 부르는 애는 사실 영어로 Chipmunk라고 합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8993&cid=40942&categoryId=32623

까마귀와 까치의 관계랑 비슷하다고 할까?

청설모가 까마귀라면 다람쥐는 까치라 할 수 있겠죠.

 

근데, 외국은 청설모 종류가 워낙 압도적으로 많고 해서 청설모 자체가 황소개구리처럼 원래 우리나라에서 살지 않았던 유해 외래종이란 오해가 퍼져 있습니다.

http://scent.ndsl.kr/sctColDetail.do?seq=3864

~위에서 언급했듯 청설모는 그 이름조차 청서의 털로 쓰일 정도로 우리 조상들의 문방사우의 필수 품목이었다. 그리고 청설모의 명칭 또한 Korean squirrel 즉, 한국 다람쥐로 표기한다. 비록 쥐 과로 천시되어 많은 문헌이나 민화 등에 별로 등장하진 않지만 청설모는 오히려 세계적으로 다람쥐보다도 인정받는 분명히 우리 토종 동물이다. 아무리 중국산 물품이 범람하고 청설모가 보기 싫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우리 고유의 토종동물을 중국산이라고 우기는 행위는 우리 스스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 부르는 것과 하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

최근 청설모가 미움을 받는 것은 잣을 많이 먹어 치우다 보니 잣을 재배하는 농부들의 관점에선 해로운 동물이기 때문이죠.

청설모가 다람쥐를 잡아먹는다는 것은 사실 무근 헛소문입니다.

사실 다람쥐도 쥐과에 속하는 동물인지라 원래 잡식성이고, 도토리뿐만 아니라 개구리도 먹습니다. 뱀을 물어 뜯어서 이긴 적도 있을 정돈데요.

귀여운 외모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우리나라 다람쥐가 외국에선 유해 외래 동물로 전락했다 합니다.

http://rigvedawiki.net/r1/wiki.php/다람쥐

 

~한국 특산 다람쥐는 특히 줄무늬가 뚜렷하여 귀엽기로 정평이 나있는 관계로 꽤 오래전부터 애완용으로 해외에 수출하였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초까지 다람쥐 철장을 등에 지고 동네를 순회하는 다람쥐팔이들이 종종 보였으나, 보통 야생 다람쥐를 그대로 잡아 가두었기에 위생상태가 나쁜 개체가 많았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잊어버리고는 하지만 다람쥐도 엄연히 쥐라서 각종 질병과 광견병까지 옮길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애완동물로 수입한 우리나라 줄무늬 다람쥐가 너무 많이 번식 + 야생화 크리로 사람에게 기생충을 옳겨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

사실, 알고 보면 다 사람이 잘못한 것인데 애꿎은 동물들이 죄를 다 뒤집어 쓰고 있죠.

대장 노래를 계기로 청설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는데요, 암튼 청설모 너무 미워하지 맙시다. ^ ^

 

 

 

 

 

 

 

 

댓글목록

ㅁㄴㅇ동훈님의 댓글

no_profile ㅁㄴㅇ동훈 회원 정보 보기

알고보니 청설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얘네들 무지하게 무섭던데 으으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