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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파이터 떠올리며 치과 치료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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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새치마녀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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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캐러멜을 먹다가 금 씌운 게 쑥 빠진 겁니다.

그걸 계기로 금 밑에서 심한 충치가 진행된 걸 알았고 세 차례에 걸쳐 신경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오늘이 마지막 신경 치료예요.

치료 받을 때 잔잔한 팝송을 틀어 주긴 하지만 기계 소리에 묻혀서 들리지도 않고,

원래 치과 치료는 기계 진동에다가 치료 과정이 상상이 되어서 무섭잖아요.

마취를 해도 정신은 깨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숲속의 파이터' 멜로디를 계속 떠올렸어요.

특히 '성큼 나와 산다람쥐야' 요 부분을 계속 떠올리니까 견딜만 하더라고요.

 

이번 달 말에 금 씌우면 다 끝난다고 합니다.

그때까진 술 마시면 안 됩니다.

지난 토요일 대장 공연장에서 캔맥 까시던 팔로분 계시던데 먹고 싶어서 혼 났습니다. T.T

댓글목록

tjsound님의 댓글

no_profile tjsound 회원 정보 보기

헐 저도 오늘 치료받으면서 숲파생각했는데... 소르음.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