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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뮤직에서 퍼 온 9집 <Quiet Night>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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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미친매니아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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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뮤직에서 퍼왔습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된다면 알려주셔요! Into 서태지의 9집 <콰이어트 나이트>의 서막을 열며 이번 앨범의 주제와 사운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날카로운 건반 소리를 통해 ‘모든 이들을 위한 동화’라는 판타지한 콘셉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소격동 서태지가 유년기를 보냈던 실제 장소인 종로구 소격동을 배경으로 하는 노래다.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예쁜 마을에 대한 향수와 상실이라는 양가적 감정을 담았다. 서태지는 메이저에서 마이너로 화성 전환이나 곡 전체에 사이드 체인(Side Chain) 효과를 주는 등의 구성으로 추억이라는 감정을 단순히 아름다운 것이 아닌 울렁이는 입체적인 감정들의 다발로 표현한다. 서태지는 80년대 감성의 멜로디와 2014년 현재의 다양한 시퀀싱 실험을 통해 두 시대의 소리와 공간을 화학적으로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Chirstmalo.win 이번 9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서태지가 그려낸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크리스마스 산타와 할로윈 괴물이라는 선과 악의 스테레오 타입화 된 이미지와 역할을 뒤집어, 세상에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한다. 산타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달콤한 거짓 약속인 “요람부터 무덤까지” 라는 가사는 현재 우리시대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기도 하다. 이 곡은 하우스(House) 비트에 트랩(Trap)과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다양한 사운드 실험이 촘촘하게 배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선명한 멜로디 훅도 놓치지 않는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서태지가 시도한 ‘일렉트로닉의 리얼 사운드 표현’이라는 실험을 가장 성공적으로 완성한 곡이다. 숲 속의 파이터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서태지가 개인적으로 가장 즐겁게 작업한 곡 중에 하나다. 서태지가 미국 서부의 조슈아 숲을 비롯해 북미지역을 여행하면서 얻은 재기발랄한 감상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여행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아찔한 모험담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판타지한 사운드에 담아냈다. 80년대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와 드럼패드 등을 아기자기 하고 감각적으로 배치해 들려주는 곡이다. Prison Break 테크놀로지와 미디어에 스스로를 구속하고 있는 우리들의 세태와 현실을 풍자한 곡이다. 펑키한(Funky) 신스팝 사운드와 하우스 비트를 리얼 악기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노래다. 또 으르렁거리는 호랑이의 포효를 전면에 배치해 새롭게 시도하는 덥스텝의 재미를 주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공연장에서 팬들과 호흡이 가장 기대가 되는 곡이다. 90s Icon 90년대의 가장 상징적인 아이콘인 서태지가 누구에게도 표현한적 없는 내면의 이야기를 쓸쓸하지만 진솔한 톤으로 담은 곡이다. 대중들의 환호와 함께 했지만 세월과 함께 조금씩 잊혀져가는 스타와 대중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누구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신이 사랑하던 스타처럼 인생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듯 한 바로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더 소중한 경험과 기억이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이 노래는 맑고 서정적인 건반 소리가 특징인 칠아웃(Chillout) 계열의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곡이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공간감이 극대화된 사운드를 들려주며 특히 쓸쓸함 또는 공허함에 대한 사운드 이미지에 서태지의 감각이 극대화된 곡이다. 잃어버린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에서 문득 ‘과연 나는 잘 살아 왔던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잠시 멈춰 서서 다시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노래하는 곡이다. 현란한 신스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코드 진행을 통해 희망적인 내일에 대한 비전을 사운드 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 통통 튀는 건반 연주와 슈퍼소우(SuperSaw) 사운드를 곳곳에 배치해 청량감 넘치는 곡으로 완성했다. 서태지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인 드라마틱한 곡 구성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悲錄) 누구보다도 사랑하던 사람과 오해와 갈등을 겪고 난 후 길게 이어지는 공허함과 허탈함을 위로하는 내용의 노래다. 산산이 부서진 마음과 상처라도 진심을 담은 기다림을 통해 언젠가는 치유될 수 있다는 그의 믿음을 고스란히 가사에 담았다. 딜레이를 건 피아노 소리와 드림 팝에서 들을 수 있는 일렉트로니카 비트, 따뜻한 멜로디가 그의 체온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성탄절의 기적 서태지가 미국 세도나와 산타페 등의 인디언 마을을 여행하면서 영감을 얻어 작업했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명상음악을 염두해 완성한 곡이다. 특히 이 노래는 지난 8월 태어난 딸을 위한 태교 음악으로, 서태지가 배속의 딸에게 먼저 들려준 곡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앨범에 수록을 고심했지만 이번 9집이 자신의 ‘딸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또 다른 새 생명들도 함께 듣기를 희망하며 최종적으로 마지막 트랙에 포함했다. 멜로우한 신스 사운드와 동양적인 느낌을 살려 숨소리까지 섬세하게 담은 플롯 편곡을 통해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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