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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고. 고맙고. 기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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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hannatj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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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치북에 슈스케에 슬쩍 보이는 그 얼굴이, 

  왜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지, 

  그 일정들이 왜이렇게, 반갑고 고맙고, 기특한지. 

  5년전 앨범과는 또 다른 목소리, 자라고 또 허물어진 그 감성들이 

  왜 그렇게 눈물이 핑도는지. 

  늘, 조용히, 마음만 졸이며 기다리던 나도 이렇게 

  목소리를 내봅니다. 

  우리, 기다리느라 수고했어요 :) 

 

잘 나왔어, 
반가워, 
그동안 힘들었지,

코끝이 찡. 
세상으로 나온 그 마음 
환영해.

그렇지만 
다시 그자리로 돌아가도 
이해해.

당신의 삶과 같이한 
너와 나의 쓸쓸한 이야기.

이제 같이 놀아요. 
삐뽁애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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