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라는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이 1~8집이었다면

이번 9집은 그 20여년간 팬들과 이 시대를 위해 잠시 내려놓아야 했던

정현철의 마음, 시각, 고백을 담은 느낌.

그 간의 감상 후기들이 왜 슬프다는 느낌이 강했는지 알것 같네요.

(마지막곡이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보는 여행자의 느낌이네요.

허망함속에서도 같은 여행자들과 시대를 향해, 희망의 약속과 위로를 잊지않는 여행자)

인간 정현철로서 진솔하게 세상에 메세지를 던져 주는듯한.

실험, 시도정신은 계속 유지하되, 서대장이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실듯한 정현철의 취향이 드러난달까요ㅎ

전 개인적으로 프리즌 브레이크가 가장 좋네요. 물론 크리스말로윈 제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