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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세요 서태지를 앞에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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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9490221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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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다 일로 왔나요 ? 

가수의 팬사랑을 앵콜노래의 갯수로 계산 ?

대학축제요 ?

앞에 서태지를 앉혀놓고 뭔소리하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브 지적이며 퍼포먼스 지적이며.

다 괜찮은데,

 

팬이라면서....

 

진짜 이사람을 기다리며 사랑해온 사람이라면

사실 그딴거 다 필요 없거든요.

와준게 고마워서 아직도 믿지도 못하고 너무 벅찬 가슴 눈물이 감당이 안되서 노래도 뮤비도 못 보겠거든요.

눈빛하나하나에 그 떨리는 목소리에 애절함이 느껴져서

음정이 어쨌네 쓴소리해서 더 잘하게해야하네

이런 말이 나올 여유가 없어요.

그러면 된거 아닌가요?

갓 데뷔한 가수도 아니고, 비슷비슷한 훅에 비슷비슷한 가사붙여넣고 싱글이네 미니네 디지털이네 하며 반년마다 곡 내놓는 대중가요 가수도 아니고

서태지란 사람을 모르는 사람들이 내뱉는 투정같네요.

실망한 마음까진 함께 기다리며 기대한 입장으로써 이해하지만 그 말투와 비꼼에서는 팬심을 찾아볼 수 없네요.

무조건 긴장해서 그랬을거다~ 6년만의 공연이라서 그렇다~ 사정이 있을거다~ 이렇게 감싸는게 아니라.

인정합니다. 음정불안한거 한두번 아니에요. 

그런데 라이브를 음원처럼 완벽하게 소화해서 이사람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우리는, 떨리는 그 목소리마저  간절합니다.

서운한 마음도 이해합니다. 쓴소리도 고맙습니다. 서러운 투정들도 다소 공감합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 정말 거슬리게 말씀하시네요.

이곳은 서태지를 사랑하는 사람들, 매니아들의 공간입니다. 

세대가 바뀌면서인지 서태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그 마음이 많이 다른가 봅니다.

공연 당일날 비슷한 글을 적었었는데, 후기들을 훑어보다 기분이 나빠서 몇자 적고갑니다.

 

 

 

댓글목록

우르르르님의 댓글

no_profile 우르르르 회원 정보 보기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비난을 사람이 있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알수 있겠죠. 말하는 사람이 가려서 말해야하는 것 처럼 듣는 사람도 정당한 비판이라면 마음에 걸리더라도 수용하는 태도를 가져야하겠고. 특히 모든 걸 이해해주지 않으면 진정한 팬이 아니다 식의 말투는 올드팬일수록 조심해야겠죠. 연식이 다르다보면 태도나 말투나 아무래도 차이가 나기 마련이니 ㅎㅎ 

닷컴 글들 다 안읽었는데 아직까지 네이버같은 댓글은 못봤습니다만 다행이네요 못봐서...

나를태워주렴님의 댓글

no_profile 나를태워주렴 회원 정보 보기

개인적으로 동감합니다. best 올라간 글 저는 이해가 잘 안되요. 러닝타임 250분 공지 해두고 10분만에 공연 끝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9490221님의 댓글

no_profile 9490221 회원 정보 보기

저도 제 잣대를 두고 팬은 이래야 한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비난과 비판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래도 러닝타임 공지는 약속하는거나 마찬가지이니... 그래도 그 글은 어느정도 진지함이 묻어나오네요. 현장에 없었기때문에 다 이해할 순 없겠지만 사실 어느정도 맞다고는 봅니다. 늘 기다리는 팬들 잘 신경 써줬던 대장인데.. 읽어보니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부터 들어갔는데 공연시작도 늦어지고 고생들 하셨나봐요. ;_;

탑스친형님의 댓글

no_profile 탑스친형 회원 정보 보기

공감합니다
이걸 빠심, 찬양이라고 또 애송이들과 기레기들은 말할겁니다. 여기는 서태지란사람의 최후보금자리입니다.    어쩌다한번 잘못한걸 가족은 따뜻하게대해줘야합니다.   
다른가수들은 더합니다    .마잭이나 비틀즈등의 홈페이지 가보세요.

나를태워주렴님의 댓글

no_profile 나를태워주렴 회원 정보 보기

이성적으로 냉정하게,,,,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공간인데;;;이상하네요 참
'왜 공연시간 약속을 안 지키지'라는 생각을 해볼만한 여유가 있는 분들인가보네요..
전 이제 또 멀어지면 언제 다시 볼수 있을까 먹먹한 생각만 듭니다 저는..

9490221님의 댓글

no_profile 9490221 회원 정보 보기

빠심 맞죠. 맞고 말고요. 신기할 정도로 빠져있으니.ㅋㅋ
아닌것도 늘 무작정 감싸는 것도 보기 안좋지만, 맞는 말이세요. 이사람과 이사람을 위한 사람들의 공간이죠. 서로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지적과 격려를 함께하면 좋으련만 ~~

9490221님의 댓글

no_profile 9490221 회원 정보 보기

나를태워주렴님,
진짜 정말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8집이후 일터지고, 그때부터 불안함이 시작됬었는데..
이렇게 다행히 멋지게 9집이 와서 기쁘면서도 이번이 아니면, 또 몇년일까. 아니, 이제는 정말 그 몇년후가 또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

유쏘미니님의 댓글

no_profile 유쏘미니 회원 정보 보기

맞아요. 단지 아쉬울 뿐이지, 공연시간 공지된대로 안 지켰다고 막 뭐라할 정도까진 아닌 것 같았는데..  단지 대장님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는데 말이에요..

수리수리님의 댓글

no_profile 수리수리 회원 정보 보기

저도 솔직히 몇몇 글들때문에 불편해서 닷컴 말고 맘 터놓을 카페는 다 사라진건가 다른데 둘러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