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별거아닌 저의 콘서트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사탕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19 13:53

본문

어제 콘서트 후기를 몇개 읽다보니 좋았다는 글, 아쉬웠다는 글.. 실망이라는 글,, 등이 있네요, 물론 사람들 생각은 다 다른거니까 여러 의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요.

저도 제 생각을 한번 얘기해보려구요.

우선 어제.. 저도 콘서트가 끝나고는 짧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사실 오빠 공연을 보다보면 마지막 곡에서 항상 벌써 마지막이야? 라는 생각에 아쉬워하지만.. 짧아서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은 못했네요. 시간으로 돈의 가치를 못했다는 글을 보고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150분..표기.. 6시에 시작해서 8시30분에 끝이 났으면 150분 공연시간이 되었을 텐데.. 아시는대로 늦게 시작했지요. 입장이 늦어지니 공연도 늦어졌어요.

그래서 처음에 입장시간이 빠르게 예정되어있었던거에요. 입장이 늦어지면 공연 시간이 지연되니까.. 하지만 날씨도 추워졌고..입장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팬들의 의견을 서컴이 받아드려서 입장시간이 다시 조정되었지요,

스탠딩의 입장이 6시 이후에도 계속 되었고... 공연이 늦게 시작하면서 아무래도 공연 끝나는 시간은 맞추려고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 엄마의 입장으로 볼 때.. 놀이방에서 엄마,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 생각을 안할 수 없거든요. 보조교사가 함께 있다고 해도.. 처음 본 선생님, 친구들과 몇시간을 지내는 건 아이들에게도 힘든 일 일 수 있으니까요.

태지오빠도 아빠가 되어 아이들 생각을 더 많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짧았던 공연시간이 아쉬웠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오빠를 만났다는거.. 라이브를 오랜만에 들었다는 거..전 그것만으로 좋았어요.

물론 사전공연에서 댄서들의 공연이 끝난 후.. 다른 밴드의 공연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요. 7시에 있을 공연을 기다리며 다시 대기하는 시간은 스탠딩하시는 분들은 참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 공연에서 스탠딩이 많이 해봐서.. 화장실도 못가고 몇시간 버티는거.. 힘든거 알지요.

이번엔 임산부의 몸으로 지정석을 택했는데.. 아.. 멀긴 정말 멀더라구요. 스크린으로만 봐야하는 오빠의 얼굴... 아쉬웠지만.. 전 그 스크린을 가로로 눕히고 싶었어요.

제 자린 16구역이었는데.. 저 있는 자리는 음향도 괜찮았었거든요. 근데 자리가.. 정말 좁더라구요. 지정석인데 스탠딩마냥 옆사람들과 붙어있는 느낌..;;; 그래도.. 공연 보는데는 지장은 없었으니..

아. 저도 16구역 앞 통로에서 서서 보시는 분이 오빠 공연 중 핸드폰으로 사진 촬영하는거 봤네요. 정말 그러심 안돼죠. 하지말라는건 하지 않는게 맞아요. 핸드폰으로 찍어봤자 그 먼거리에서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콘서트 끝나고 나와서 바로 기사 검색해보니.. 사진 더 잘 나와있더라구요. 그냥 그 사진 보세요.

9집 컴백 공연이다보니.. 신곡을 직접 여러곡 들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예전 감성으로 들을 수 있었던 내 모든것, 너에게, 널지우려해는 편곡된 거였지만.. 그래도.. 아이들 시절의 노래는 왤케 듣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지.. 추억이 참 무서운 건가봐요.

컴백콘서트.. 이제 시작이죠~ 이번에.. 오랜만에 만난 것만큼 오랫동안 볼 수 있길 바라며..이번에도 즐겁게 활동합시다^^

댓글목록

Sarah Bryant님의 댓글

no_profile Sarah Bryant 회원 정보 보기

저는 애둘 놀이방 맡기고 지정석 가운데였는데요 나름 다 좋았어요 좋은부분도 많았는데 다른분들이 아쉬운것만 말씀들 하시네요^^

노마드님의 댓글

no_profile 노마드 회원 정보 보기

아쉬움을 적은 후기가 추천수가 많아 더욱 다양한 사람(외부사람들)에게 읽히고 있을거란 생각이 드니 맘이 그렇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