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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느낀 점 및 현재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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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namgun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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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집을 제대로 놀아볼 부부매냐 중 남편입니다. (할로윈 컨셉 네일아트랑 복장등 올렸던 부인 남편이죠)

모두들 사운드의 하울링과 공연시간에 대한 불만들이 많으신데, 전 오히려 9집에서의 우울함(?) 때문에 대장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말했듯이 혼자 모든 걸 짊어지지 않길 바라는 맘으로 공연에 갔습니다. 

3살 딸은 장모님께 맡기고 12시부터 대기 도착해서 굿즈, 앨범 사고 비행기도 접는거 가르쳐 드리고 마눌님 오자마자 합류해서 복장 갖춰입고 입장, C구역 900번대였고, 남자 많았고 락공연 같아서 더 없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남자가 많다기 보다는 여자 매냐들이 남자들에 눌려 좀 기를 못 핀듯 했지만, 모두들 매너 좋고 좋았어요. 

대장의 피부상태를 보고 컨디션이 많이 안 좋구나 짐작했고요. 가사 까먹고 그러는 거 보니 힘들었다고 생각해서 안쓰럽고 눈물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대장 처음으로 정말 가까이서 보고 스탠딩의 열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나 실외는 사운드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중에 실내에서 다시 한번 느낄렵니다. 실망하지 마세요. 아빠가 되면 생활패턴부터가 달라져요. 대장도 같은 아빠 입장으로 (특히 같은 딸가진) 봤을 때, 정상적인 스케줄에 올라올려면 한 두 달은 더 걸려요. 그래서 꼭 다음 공연에 가야 하는 겁니다. 

우리 부부가 이번 앨범 활동에 적극적인 이유가 있는데요. 저희는 5년전 대장이 활동 접을 당시에 결혼했고, 6년전 심포니 갔었고요. (상암 실외) 둘다 학생때 결혼해서 자금적인 여유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공연은 꿈도 못 꿨습니다. 이제 전 졸업하고 직장생활하게 되고 마눌님은 아직 1년정도 남았는데, 이번 기회가 어쩌면 처음인거죠. 그래서 꼭 모든 다 챙겨갈려고 합니다. (나이는 어리진 않아요. 둘다 박사까지 하느라 학생이라...) 

그리고 지금 현재 상태 마눌님은 완전 뻗어서 자고, 저는 다리 아프지만, 9집 들으니 너무 좋네요. 아침이. 모든 곡을 팬들을 위해 쓴 것 같아 진짜 너무 좋습니다. 1집때의 감성으로 돌아온것 같아 37살 저에게도 설레입니다. 

대장... 9집 활동도 파이팅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대장 주위엔 언제나 우리가 있으니까요....

댓글목록

영원히태지팬님의 댓글

no_profile 영원히태지팬 회원 정보 보기

반성하게 되는 글이네요..나이 들었다고 부끄럽다고 종이비행기 외엔 준비 안 했거든요..우린 아직 젊은데..담 콘서트는 좀더 적극적인 준비로 찾아가렵니다^^

태지불멸님의 댓글

no_profile 태지불멸 회원 정보 보기

공감 천퍼 이네요~!!! 뭐니뭐니해도 5년만에 다시 돌아와줘서 우릴 다시 이렇게 즐길수 있게 해주니 너무 좋더라구요~!!  여러상황의 제약이 따르기도 하지만 맘속 열정은 어디 안가자나요^^

라이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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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매냐. 두분 너무 부럽사와요.
태지로인해 그의 노래덕분 행복한 오늘 ♡ 감사합니다
죽을때까지 사랑해!!!

초록냥이님의 댓글

no_profile 초록냥이 회원 정보 보기

우리도 부부매냐에요. 아기가 어려 한명씩 돌아가며 콘서트 가기로 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