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말로윈공연 감상기(애틋하고 반가웟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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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로 시작된 오늘공연... 늘 그랫듯이 첨듣는 곡인데다 가사도 잘 안들려서 이어진 신곡들은
낯설게 느껴진게 사실이지만 놀랍게도 1집 오리지널 버전으로 노래하는 태지횽의
모습에 놀라면서도 기뻣던 ㅎㅎ
제목만 생각해서 신청하냐며 숲속의 파이터 불러주고, 그 분위기가 이어진 신곡에서도 비슷해서
앨범전체적으로 일렉트로풍이구나 생각되더라눈.
첫노래 하고 그윽한 눈으로 팬들하나하나를 둘러보며 참 오랫만이라며 늦게나와 미안하다고
이렇게와준 관객이 그토록 고마웟는지 감격어린 눈물? 고인듯한 걸 보는데
같은남자로서 정말 애틋햇네요 ㅋ
이전 히트곡도 골고루 들려주고 초반에 예전같은 분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햇는지
후반부 부르는 곡을 초반에 달려주는걸 보면서
태지 본인도 여성팬들이 많이 빠져나간걸 느꼇는지도?
앞엔 완전 남탕(!)이라며 웃으며 말햇지만, 5년만의 시간이 길엇을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많앗던 여성팬들의 빠심이 떨어짐을 나조차 느꼇다눈 ㅎㅎ
조용필 공연처럼 쉴새없이 노래를 연이어부르면서 달리다보니
어느새 13곡해버리고 잠시 토크하다가 다시 노래연속으로 스윙스,바스코와 달리고나니
겨우? 8시30분정도에 공연이 끝나버리는 사태가.....
주위사람들도 벌써 13곡? 벌써 두곡남아??이러며 놀라워하던 ㅋㅋ
평소에 비해 토크가 상대적으로 적엇던건
신곡소개자리이기도 햇고 , 평소에는 한곡끝날때마다 이어지는 환호성에 잠깐
물이라도 마실 텀이 생기는데,
오늘같은 경우는 노래한곡끝나면 바로조용해지는 그런분위기;;;;
특히 내가잇던 F구역 스탠딩은 평소 조용히 관람햇거나 , 전혀 처음오는 관객인듯
우리가 흔히보던 그런 팬들의 반응은 아니라서 저조차 어색햇네여
그래도 뒤쪽에잇던 남자둘이 첨온듯 서로 말하다 공연 시작하니 내앞에서 점핑하며 신나게 놀기에
그나마 위로가 되엇다눈...ㅋㅋ
아이유 역시 좋앗고, 펌프킨 속에 '또딸' 엘리 라는 아이.... 너무 귀엽던데요?
시끄러운 사운드마지막에 타이밍맞게 크리스말로윈 마지막부분 라이브로 지대로 불러준 ㅋㅋㅋ
오늘 라이브 갑은 '엘리' ?? ㅋㅋ
마지막에 같이한 뮤지션들 감사표시하고 팬들에게도 꾸벅 90도로 인사하는걸 보면서
5년만의 컴백이란게 태지본인에게도 굉장한 부담이엇겟구나 생각되던 ㅎㅎ
오늘 공연에 가길 잘햇다는 생각다시 드네여~
이제야 후기쓸정도로 나역시 체력이 예전같지 않은 30대후반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위해 팬이 해줄수잇는 진정한 응원이 아닌가 싶네여~
오늘 못온 여성팬들 , 담엔 꼭 가세요~ 개지아 관련 일들로 실망도 마니햇을수 잇지만 그래도
스스로 옛날가수라고 말하는 태지횽의 옛날팬으로 같이 늙어가는 게
행복하다는걸 오늘 느껴봅니다
무려 22년만에 부른다는 정말 내기억에도 들어본적 없는
그러면서도 가장조아하는 1집수록곡중 하나인 '내 모든것' 오리지널 버전 들으며
눈물나게 감동 먹은 ㅠ
댓글목록
밍밍이님의 댓글

저도 눈물나게 감동먹었다는..완전 좋았어요. 늘 같이 오던친구랑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정말 좋았어요 (축하)
캐릭님의 댓글

그쵸 초반에 너무짠햇다눈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