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한 마음으로 지정석 양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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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글을 올리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항상 컴백공연은 무조건 고민없이 가던 저였는데..ㅠㅠ
4개월짜리 아들래미가 이제 좀 컸다고 영악해져버려서 인지
모유수유 외에는 아예 젖병 자체를 물려하질 않네요
미리 연습시켜서 남편한테 아기 맡기고 홀가분하게 가서 즐기다 올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젖병 들이 미는 순간부터 1시간 넘게 땀 뻘뻘 흘리며 대성통곡하는 아들을 보고 있자니... 휴ㅠㅠ
더이상 저만 생각할 수는 없다는게
공연 하루 전날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 이네요
그렇다고 쬐그만한 아기가 밉진 않지만 가슴이 먹먹한게 참... 그렇네요..ㅠ
저땜에 혼자 가게 된 친구한테도 미안하구요ㅠ
자리는 지정석 16구역 10열입니다.
제 친구랑 어색하지 않게 옆자리서 공연보실 분이었음 좋겠네요
공연 전날이라 다들 들떠 있는데 이런 양도글이나 올리고 있고... 죄송합니다ㅠㅠ
답글 달아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멘토스걸님의 댓글

ㄴ 젓꼿지 끝에 모유 미리 받이놓은거..발라서 조금씩 줘보세요..
영원히태지팬님의 댓글

에휴..젖병 거부는 방법이 없더라구요..저희 아이도 조리원 나온 순간부터 젖병만 봐도 자지러졌어요ㅡㅜ 속상하시겠지만 다음 전투를 기대해보세요~~
슬리퍼님의 댓글

수저로 떠먹이기, 컵수유, 젖꼭지 따뜻하게 해주기&모유 발라 놓기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봐도 안되네요 ㅠ
mactopia님의 댓글

아..이런 고민이 있군요....힘내세요!
태쟈님의 댓글

토닥토닥
슬리퍼님의 댓글

양도되었습니다. 위로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ㅠㅠ
선랑님의 댓글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전 저번 심포니때 임신중이어서 입덧이 심했는데 시간많아 괜찮아지겠지싶어
힘들게 예매했다가 공연때까지 넘 심해서 결국 포기했는데 포기결정한날 엄청 울었어요..
전국투어때는 큰애가 수두걸려 못가고.. ㅠ.ㅠ 진짜 엄마는 포기할게 넘 많아요..
힘내시고 전국투어때는 꼭 가실수 있기를..
우리애기태지여보자기♥님의 댓글

에구 ㅠㅠ 힘내세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니까 넘 속상해하지마시구요 ^_* 아기 아프지않았음 좋겠어요.. 네이버에서 생중계해준다고 하니까.댁에서 아가랑 같이 보세요 :-)
모난돌님의 댓글

아... 내가 왜 다 서글프죠.. ㅠㅠ 엄마 매냐들의 고충이네요... 괜찮아요, 담 공연이 있잖아요..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