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lo.win 가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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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갤에 쓴 글인데 매냐님들도 보시라고 여기도 올려드려요~
편의상 존대는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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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해석은 순서대로 보는것이 더 이해하기 좋을듯....
Christ + 말로(末路) + Win의 합성어 - 크리스말로윈 메인화면 - 가사해석의 순서대로...
크리스말로윈 제목풀이에서 세계관은 편의상(정치적인 것을 배제하기 위해서라도) 음모론으로 썼지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두 알 수 있을듯....
그냥 자신이 생각하는 선과 악의 대표적인 형태를 생각해도 무방하겠다.
이전에 쓴 글은 아래 링크에...
(링크는 이전에 제목과 메인 화면을 하나씩 공개할때마다 썼던 해석)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eotaiji&no=241352&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마녀사냥
긴장해 다들
그리곤 better not cry
널 위한 기적이 어여 오길 이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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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사에 대한 해석은 better not cry라는 노래를 기반으로 한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그들의 입맛대로 '울지도 않는 착한 아이'로 정형화 하기 위한
환상적 존재로서의 싼타를 통한 채찍과 당근 효과를 이용한다는 것이
할로윈에서 귀신들이 이야기 하는 Trick or Treat과 다른것이 무엇인가?
말 잘 들으면 당근 말 안들으면 아무것도 없어! 라고 외치는 괴물같은 싼타의 이야기
사실 싼타의 기원인 성 세인트 니콜라스가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하얀 수염과 빨간 옷
뚱뚱하고 배나온 할아버지라는 이미지를 만든건 세계적 기업인 코카콜라에서 만들어낸 상업적 이미지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싼타를 정형화 하고
크리스마스엔 이런 싼타같은 신비한 존재가 나타나 선물을 준다면서
아이들을 현혹 시키고, 아이들을 착한 아이로 만들 수 있도록 어른들을 현혹 시킨다.
어른들은 자신들보다 더 큰 존재(상업적이거나 정치적으로 더 큰 힘을 가진 이들)에 의해
better not cry하는게 좋을꺼야 라고 협박을 받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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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제 모두 조심해 보는 게 좋아
(Just like a butterfly to check and verify)
왜냐하면 산타가 곧 오거든
내가 값진걸 베풀지 너희에게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아님 말지 뭐.. 싹 다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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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해 동안 착한 일을 하면 하루동안의 기적을 통해 이룰 수 있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기적은 기적이다. 내가 바라던 선물이 어디선가 어떻게 알고 나타나기도 하고
세상 사람들이 그 날 하루만은 세상에서 제일 착한척을 하며 착해지기도 하니까....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그 하루동안은 크리스마스라는 재미있고 신나는 것들이 기다리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 크리스마스는 일년의 단 하루.
그렇게 단 하루동안 벌어지는 특별한 TV Show처럼 특별하지만
TV에서 눈을 떼고 현실을 바라보면 사실은 변한 것이 없는 삶이다.
실제의 삶은 그런 허상으로 가득한 TV Show같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개처럼 일 해야 하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아이들 조차 싼타라는 인물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그동안 받았던 선물들이 사실은 부모님이 사다 놓은 선물이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 이후의 선물은 not cry해야 부모님이 사 줄 것이라는것을 깨닿게 되면서 세상을 알게 된다.
세상엔 공짜라는것은 없고, 기적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없는 각박한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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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Too Legit but in a Tricky way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
자! Trick or T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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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마녀가 의미하는것은 마녀사냥처럼 죄없는 이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서
자신의 정책들의 부당성을 알리거나 방해되는 사람들을 처단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종교적 타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유없이
혹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재판이나 과정도 없거나 부당하게 화형에 처해지고
쫓기고 도망쳐야 했고 고문을 받아야했으며 거짓을 실토하고 결국엔 화형을 당해 처형되어졌다.
와인은 그러한 자신들의 죄를 누군가에게 뒤집어 씌우고 축배를 즐기는 비도덕성을 상징하는것으로
상업적 이미지가 포장한 크리스마스의 빨간색 옷과 빨간 와인
(사실 한국 술은 소주, 막걸리이지만 크리스마스엔 왠지 와인을 마셔야 할 것 같은 것도 모두 상업적인 마케팅의 효과)을
라임을 맞춰 노래한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 할 것 같다.
그렇게 Too Legit but in a Tricky way(너무나도 합법적이지만 교묘한 수작)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쥐락펴락 하는 것들에 대한것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는 아이(기적을 믿는 우매한 사람들 포함)에게 조차 냉혹한 현실을 아이에게 이야기 한다.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다고... 그러한 교묘한 수작들은 모두 마녀(자신에게 대응하는 것들)를
협박과 회유로 묶어두기 위한 방법이었음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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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몸만 커진 채 산타가 되었어
이것 봐 이젠 내 뱃살도 기름지지
이젠 내가 너의 편이 되어 줄게 (꿈깨)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잔말들 말고 그냥 처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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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싼타의 존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느꼈던 배신감은 뒤로 한 채 사람들은 모두 어른이 된다.
그것도 남의 아이도 아닌 자신의 아이에게 울지 않아야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싼타같은 어른이....
모든것을 알고 계시고 울더라도 이유가 있었던 것이라고 이해하고 도닥여 줄 것만 같던
내 편이라고 믿었던 기적같은 존재인 싼타도 사실은 그렇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안 순간
크리스마스에 선물이 있더라도 그냥 하루동안의 TV Show같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는 넌 힘없는 아이(힘없는 사람)일 뿐이니 그냥 무엇이라도 주어지는것에 만족하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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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선물도 줄게
온정을 원한 세상에
요람부터 무덤까지 From the Cradle to Grave
난 안락함의 Slave But 달콤한 케익
난 불순한 스펙이래 리스트에서 제외
He's Checking it double
You Better not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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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어느 것 하나도 단순히 기적을 위한 기적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밤새 고민해서 만든 정책들은 세상을 사랑으로 이야기 하던 예수의 탄생일에 나타난다는 싼타 조차도
협박과 회유를 위해 만들어진 것들임을 이야기 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모두 알다시피 국가가 보장하는 최소한의 삶의 보장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런 삶의 기준이 최소한이 어디까지가 될지 결정하는것도 모두 '어른'들이 결정 하는것이고
그러한 결정을 하기 전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려고 뽑은 이들은 '약속대로' 정말 최소한만을 준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킨 대가로 그들은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얻고
그렇게 또 다시 권력을 장악하고 또 다시 아이들을 협박하고 회유한다.
그렇게 안락한 것 같은 삶을 제시하지만 달콤한 케익의 유혹이 가져다 주는 현실은 부정한다.
한순간 달콤함을 누리기 위해 늘어나는 뱃살과 건강의 위협은 달콤한 케익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저 멀리로 사라지듯이...
불순한 스펙을 가진 아이들, 그리고 그러한 최소한의 약속도 지킬 능력없는 부모(어른)를 가진 아이(서민)들이나
부모조차 없는 아이들은 애초부터 크리스마스의 기적도 착한 아이인지 나쁜 아이인지 체크하는 리스트조차도 존재하지도 않는다.
무엇 하나도 그들의 도움없이 해내야 하고 무엇하나도 쉽게 이루어 지는 것 없음을
기적이라는것은 없다는걸 남들보다 일찍 알아채고 그 세상에 적응하고 견뎌내야 한다.
그리고 노래의 마지막....
6살배기 꼬마는 이제 싼타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챌만한 나이...
하지만 '아직 세상에 기적은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는 그 즈음...
소녀는 소격동에서도 보여준것 처럼 이상적인 세상을 갈망하는 마음의 표상이자
어른이 되고 모든것을 알게 될 싼타가 될 또 다른 사람으로 등장해서
세상에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하늘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날
혹시라도 싼타가 줄 지도 모를 기적을 바라며 노래한다.
그리고 노래 제목이 암시하듯...
그들의 말로가 오는 순간, 정말 긴장해야 할 사람들이 긴장하게 되기를...
그리고 모든것을 알고 계시는 그 분(어른이 된 모든 아이들)이 알게 될 테니 better not cry 하라고...
진짜 기적이 있다면 널(세상의 모든 이들) 위한 기적이 어여 오길 이 마을에.... 라고...
'긴장해 다들
그리곤 better not cry
널 위한 기적이 어여 오길 이 마을에'
댓글목록
얼음요거트님의 댓글

와 좋은글이다
프리스타일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bouncer님의 댓글

멋진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