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KxoHcIl1XmU"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이 영상 다들 아시죠?....

이 영상 뿐만 아니라...

애초에 태지 대장은
시나위 탈퇴 때 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결성 때 까지
그러니까... 한창 국내에 미디음악 동호인 문화가 퍼져나갈 태동기에
미디음악에 완전히 푹 빠져살던 시절이 있었죠.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 같은 곡들도
이렇게 미디 기반으로 만들어진 노래들이구요.

애초에 [ 서태지와 아이들 ]의 시작은, '전자음악'으로 시작을 한 거나 다름없다고 봐야죠.

제 생각엔... 이번 '크리스말로윈' 에서, 그 완성을 보았다고 봅니다.

뭔가 신기한 악기나, 신기한 장비를 붙잡고 뚱땅거리기를 좋아하던... 
북공고 정현철 군이...
드디어... 전자음악 장비를 완벽히 조련하는 수준을 넘어서...
그 너머의 어떠한 경지에 도달하게 된 곡이...
바로 이번 '크리스말로윈'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 정말 좋을 수 밖에요.

사실... '전자음악적인 완성도' 면에서만 놓고 봤을 때,
다른 분들도 말씀하시듯이... "대경성 리믹스"의 전자음악 편곡이 
정말... 처음 공개되었을 그 때 당시엔 전율을 느낄 정도로 획기적이었는데...

그래서, 그 뒤에 '전자음악적으로 뭔가 더 획기적인' 곡이 언젠가는 나와줄 줄 알고 기다렸는데...

물론 계속해서 '음악적'으로는 더 발전을 했지만서도.....
대경성 리믹스의 그런 전자음악 버전처럼... 그 쪽 '전자음악' 부분으로 더 발전하는 음악은
뒤이어서 좀처럼 나오질 않더라구요.

......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나와버렸습니다...... '크리스말로윈'이.........

전반적인 '음악적'으로야 늘 새롭게 발전하는 태지대장이니까, 그건 입아프게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저는....... '전자음악을 한땀한땀 빚어내는, 전자음악 오타쿠'로서의 태지대장을 오랜만에 다시 본 것 같아서 더 기쁩니다.


초창기 MIDI 부터 만져 온, 진정한 전자음악 명인이..... 
이번에 전자음악으로 큰 걸 한방 터트렸으니까....

사람들 반응도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