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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울아들 너무 놀랬습니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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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stj_kss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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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부터 23년지기 팬입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울아들 땜시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출근전 밤새 무한반복중이던 태지형님의 크리스를 또 듣고싶어
아무 생각없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켜고 핸폰을 재생했더랬죠.
“삑뽁! 삑뽁! 김장해 다들~ 김장해 다들~ 쿵짝! 쿵짝!”
그런데 아침 일찍 일어나 그림을 그리며 놀던 울 8살 아들이
갑자기 다급하게 절 찾는 겁니다.
“아빠! 아빠!” 저는 깜놀 “왜? 왜? 무슨일이야?”
울 아들 “아빠(무지 들뜬 목소리로) 이 노래 뭐야? 갑자기 심장이 쿵쿵거리고
막 춤추고 싶어져.”
울 와이프 아침 준비하다 저랑 동시에 빵터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와이프 태지형님 싫어합니다.
제가 자기보다 형님을 더 좋아하는거 같다고~^^
근데 와이프가 자기 아들이 좋다고 하니까 선심 쓰듯이 이번건 내가 인정한다 함ㅋㅋ
어쨌든 8살 초딩도 들뜨게하는 태지형님 너무 좋습니다.
참 울 와이프 요즘 불쌍합니다.
최신가요를 듣고 싶어하는데..
제가 요즘 크리스 티저, 소격동부터 태지형님 앨범중 발라드 풍만 뽑아서
주구장창 아주 질리도록 무한반복 틀어놨더니, 집안일 하며 흥얼거리는데...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나나나 김장해 다들~김장해 다들~” 이럼서...
또 신랑이 좋아하는 서태지 노래 따라 불렀다고 최신노래 부르고 싶다고
막 자책합니다.ㅋㅋ 불쌍하죠?^^
울 와이프 저 때문에 처가집 짓돗개 이름을 개태지라 지었습니다.
재밌죠? 너무 싫어서 그런건 아니고 저 약오르라고 근데 기분이 안나쁘거든요.
처갓집 태지가 무지 이쁘게 생겨서 사람들이 엄청 좋하합니다. 이름 뭐냐고하면
태지라고 알려주죠..ㅋㅋ
어쨌든 태지형님 돌아와 주셔서 감쏴합니다. 끝.

 

댓글목록

별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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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이 콘서트장 오시면 딱 좋을것 같아요! 아이도 들썩들썩 하지 않을까요

stj_k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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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갔다 오라고 하는데 한창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어서요 ㅜㅜ 넘 슬퍼요.

dindaruff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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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빠빠빠나 강남스타일 같은 노래들
애기들이 좋아하면 흥하던데 ㅋ
대박나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