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한 기적? 우리를 위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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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음악을 들을때면 23년전 내 영혼을 뺏어갔던 그 순간부터 매번 나를 미치게 하고 세상을 뒤집어 버린다. 이 새벽 현실의 사슬에 끌려가는 한 평범한 아저씨가 되버린 나에게 정신차리라고 여지없이 카운터 펀치를 날려버리는 그는 역시 영원한 나의 우상 서태지이다. 잔혹한 동화 크리스말로윈.. 탄탄하게 조각난 비트는 날 부셔놓고 전자음은 온 몸 구석구석 감전시킨다. 약을 탄듯한 멜로디와 장난스럽게 하울링치는 목소리는 불쑥 꺼내든 칼처럼 당황스럽게 심박수를 요동치게 만든다. 서태지 그와 함께 이 시대에 살아가는것이 기적이다.
댓글목록
연못속연꽃님의 댓글

이 떨림이 대체 얼마만인지..심장 뛸 일이 없는 아줌마.. 이 새벽에 잠을 못드네요 ㅠㅠ
maniya님의 댓글

말 겁나 멋지게 하시네...진짜... ㅠㅠ 나도 이젠 아지씨인데...
세경님의 댓글

내맘을 대변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