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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음악하는 남매냐의 소소한 끄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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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eloby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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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시절, 어떠한 이유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장의 블라디보스톡 'Live Wire' 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음악도 음악이지만 Heff 형님의 재치있는 드러밍에 푹 빠져

그 이후 서태지 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알게 되기 시작했어요.

사실 그 전에 서태지 라는 이름은 아주 어렸을 적,

귀에 은은히 남아있는 '난 알아요~ 이밤이 %@$@#...' 란 노래의 가수다~

-라고만 기억하고 있었기에 낯설고도 낯익은 이름이었죠.

그런데 7집 전곡을 듣고, 6집을 찾게 되고. 다시 5집, 4집, 3, 2, 1...

솔직히 어린 제 귀에 가사의 전달과 내용의 이해까지는 어려웠지만

뭔가 그 오묘한 카타르시스에 저도 매냐로 서서히 빠져들었습니다..

 

진지하게 음악을 해보자란 생각은 군대에서 행군을 하며 경치를 보다가

그 힘들지만 아름답던 느낌을 노트에 간간히 가사로써 써내려갔던게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휴가를 나올때마다 짬짬이 작업을 해보며 곡도 만들어보고..

전역하고, 가끔 슬럼프가 올 때마다 이런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언젠가 유명한 작곡가 혹은 아티스트가 되면, 그 때는 대장을 서태지 선배님 이라고 불러볼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럼 또 사랑에 빠진 것 마냥 가슴이 뛰고 설레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되죠..(좀 이상한가요? ^^;)

 

그런 시절이 이제 3년 째, 아직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언젠가 대장에게 제 소리가 들릴 그 날을 꿈꾸고 있네요.. @0@

이제 5분 후에 형님의 9집 타이틀이 공개가 됩니다. 너무 설레네요

별 내용도 없는 글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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