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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말로윈 가사에 대한 저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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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미친매니아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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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예상밖으로 굉장히 강렬합니다. 그쵸?

삑뽁이가 이 곡 듣고 배에서 반응을 보였다하고, 여러 정황상 휴먼드림같은 곡일거라 생각했는데

정확하게 빗나가네요. ㅋㅋㅋ

여튼 크리스말로윈 가사를 똭 보니 어떤 팔로님 의견처럼 시대유감, 틱탁의 연장선상 같습니다.

확실히 정치권과 언론을 겨냥한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산타는 국민들에게 온갖 달콤한 공약들로 현혹하는 정치인들을 비유한 것 같고,

"나 역시 몸만 커진 채 산타가 되었어."

이 부분은, 어느새 우리 역시 그들과 다를 바 없이 탐욕으로 가득찬 스스로를 되돌아보려는 시도겠죠.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잔말들 말고 그냥 쳐웃어"

는 마치 정치인들이 3S정책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것처럼,

정치인들이 자기들 배를 불리는 동안 국민들을 하룻밤 재미의 TV에 빠지게만드는 걸 말하는 것 같아요.

"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선물도 주고 온정을 원한 세상에"

이 부분은 너무나 직접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직접적인 가사는 시대유감 이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난 불순한 스펙이래, 리스트에서 제외"

여기서 저는 빨갱이가 생각났습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반하면 무조건 빨갱이로 몰잖아요.

오늘밤 12시에 곡이 공개되고 멜로디와 함께 들어봐야 크리스말로윈을 좀 더 제대로 해석해볼 수 있겠지만,

정말 예상 밖으로 이 곡은 메세지가 강한 곡 입니다.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를 저렇게 잔혹동화로 만들어 놓으신 태지형~ 정말 멋져요!

이번 9집에서도 늘 그래왔듯 우리 모두의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어주어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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