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서태지 특집이 나가고 난뒤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긴 했습니다. 악플은 아직 있지만 100만 회원이 넘는 카페에서 서태지에 관해서 좋은 이야기를 하는걸 봤었습니다. 특히 전처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마음가짐이 맘에 들었다는 점..

그래서 생각이 난게 혹시 이번 공백 기간동안에 서태지한테 안좋은 이미지가 씌워지지 않았을까 하네요. 공백 기간이 5년이니 이 시간안에 서태지가 누군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을테고 이번 공백 기간에 이혼 소송으로 시끌벅끌 했을텐데 서태지라는 이름을 보면 무슨 소송과 관련된 사람인데... 왠지 기분 나쁠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을까 하네요.

실제로 제가 아는 한분은 서태지가 권력적인/차가운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하더라군요. 그런데 해투 방송 볼때 오히려 순둥이 같은 착한 사람 분위기라서 놀라셨다고... 특히 전처가 힐링캠프에 나가고 난뒤 난리가 났는데 서태지는 오히려 그녀도 분명히 힘들었을 것이고 남자로서 미안하고 그녀도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하셔서 다시 생각하시게 되셨다는...

아무튼 해투 방송 나간건 정말 잘하신 선택 같습니다. 악플이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지만 분위기가 확실하게 달라졌어요. 네이버 기사에서 악플만 우글우글 했는데 선플이 많아지는 광경을 볼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