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립니다. 사무실에서 일은 안 하고 이것저것 태지형 관련 자료 찾아보다가 재미있는 글이 있네요

"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본인이 살아 왔던 동네에 대해 가능
하면 상세한 스케치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사갔던 동네들과
그 동네들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인상에 대해 말입니다.

어렸을 때는 가회동에서 살았고 그 후로 종로 근처에 있는 세곡
동(?)에서 살았고 고등학교 때는 충무로에서 살았어요. 세곡동이
란 동네는 도둑이 없었어요. 그 동네가 청와대와 아주 가까이 있
었기 때문에 군인들이 늘 쫙 깔려 있었거든요. 민방위 훈련하는
날이면 동네에 탱크가 지나가요. 그 탱크 따라다니며 놀곤 했죠.
언젠가 한번 민간 헬기가 잘못해서 청와대 근처에 들어왔는데,
청와대에서 기관단총 같은 것이 밑에서 부터 올라와서는 공포탄
을 쏘고 난리가 난 적이 있었어요. 정독 도서관 아시죠? 그 근처
에도 무슨 요새가 있었나 봐요. 그곳에서도 공포탄 같은 것을 쏘
고 하여간 무시무시 했었어요. 그리고 그 동네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동네 공터가 있었다는 건데 그곳에서 친구들이란 스케이트
보드나 야구를 했고 알씨카(R.C.Car)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소격동 얘기겠죠 세곡동이 아니고 ^^

아주 긴 인터뷰 전문이에요. 재미있게 읽어 내려가다가 이 부분 재미있어 하실 것 같아서 퍼왔어요.

전문은 http://cafe.naver.com/seotaijiforever/2858 에서 보실 수 있으세요.

전 캐나다 사는 관계로 결혼 1주년 기념겸 한국으로 주말치기로 비행기 타고 가서 태지형 콘서트 처음으로 꼭 가보고 싶었는데 표 까지 네장이나 예매 해 놨다가 (제일 친한 친구 두명에게도 쏘려고..) 결국 시간이 허락 되지 않아서 다 취소 해버려서 너무 슬프네요.

멀리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