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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격동과 아침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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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HeffyEndding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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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격동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저는 이상하게 아침의 눈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두 노래를 듣고 있는데 뭔가 떡밥을 문 듯한 느낌이 드네요. 아침의 눈이라는 노래가 대장이 매니아들에게 들려주는 노래로 알고있었는데 소격동과 같이 들으니 아침의 눈이 왠지 소격동 사건을 겪고 자란 소년이 쓴 글 같네요. 아침의 눈 가사를 보면 첫 가사 "오랜이야기"는 소격동 사건을 말하는거 같구요. "나 이제 무뎌져버린 마음을 거짓말로 버려두지만은 않겠다"는건 옛날엔 소녀의 죽음을 믿기 힘들었지만 이제 시간이 흘러 이해하겠다라는 뜻인거 같아요. "흰 눈이 모두 녹은 후", "사라질 아침의 눈"은 소격동 가사에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지만 사라질까 한 숨도 못 잔" 소녀와 대비되서 잡혀간 소년이 나온 시점을 말하는것이고 "딱 한 번 운다"는 가사는 소격동 사건에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자신만이 알기에 아무도 모르게 자기 혼자 울겠다는 표현인거죠. 마지막에 "어두운 물살 속으로 빨려내려 흘러가던 꿈"은 과거에 소격동 사건때 소년이 끌려갔던 일을 뜻하고 "가는 손목으로 그려낸 달콤한 향기"는 소년을 위한 소녀의 희생같아요. 공부하다가 갑자기 끄적이고 쓴 글이라 앞뒤가 없어요. 쓰고나니 꿈보다 해몽이라고뭐든 끼워맞추면 어떤 노래든 될 거같기도 한데 그래도 전 쬐끔(사실 매우 많이) 소름돋아서 한 번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프리스타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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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격동 딱 듣고 아침의 눈 생각 나더라구요. 눈이 등장하기도 하고, 뭔가 곡 느낌도 비슷하고.

메가파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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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이제는도 같은소재의 노래같은데~~~ㅋ 아님말구요~~~^^

태지서포터^^v님의 댓글

no_profile 태지서포터^^v 회원 정보 보기

저도 소격동 시작부분과 아침의 눈 시작부분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