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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나는 대장을 위해 무얼 했는가. (남자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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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태지중독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0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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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톱텐등 음악프로그램도 물론 무조건 녹화. 춤 외우기는 필수. 1집 시절 6학년인 나는 장기자랑 시간만 되면 친구 두놈 데려다가 스파르타 댄스연습. 한곡만 하기 싫어서 난알아요. 환상속의그대. 이밤이 깊어가지만. 세개 다 붙여서 나름 더블데크로 믹스버젼 만들어서 나름 나만의 콘서트. 하여가 시절 대장처럼 머리 착 달라붙게 무스를 온통 발라 보지만 내머리는 돼지털. 아무리 쳐발라도 5분지나면 다시 영락없는 중학생 스포츠머리... 너에게 시절. 대장처럼 앞머리 옆부분에 빨간 브릿지 하고 싶어서 맥주에 머리 담가 봄. 그러나 안되서 과산화수소 바르고 햇빛에 30분 서있기. 내머린 그냥 동네에 오토바이타는 형 머리.. 문구점. 팬시점 남자도 들락거림. 브로마이드. 스티커. 엽서등 수집. 나중에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엄마가 나 동성연애자 일수도 있겠다고 걱정했었다고 함... 당시 하드보드지로 필통만들기 유행. 친구들 심은하. 우희진 스티커로 도배할때 난 대장스티커로. 고딩땐 학교에 건의사항을 하나씩 적어서 제출하라길래 교실이데아 가사 적어서 냈더니 학생부 호출.. 4집때.. 단발머리가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 고등학생.. 은퇴당시 유림회관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못가고 나이키 가방매고 헬기타는 모습 티비로 보고 그냥 똑같은 나이키 가방 득템. 5집땐 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대장만 봐도 설레고 6집때 울트라맨을 외치며 손을 니은 자로 하실때 역시 그빨간 블레이즈 머리를 하고 싶었지만 난 군인.... 어디 노래방에 스탠딩 마이크 없을까 찾아다니고 결국 못찾고 노래방 룸안에 있는 서있는 옷걸이를 스탠딩마이크 삼아 헤드뱅잉 하고.. 군인 머리로.. 모아이를 하실적엔 드디어 20살때부터 벼르고 벼르던 일을 드디어 .. 대장의 용안을 내팔에 문신으로~뙇~~! 전국 투어 혼자가서 멀리서 대장이 눈마주친거 같아서 혼자 쑥스러서 나혼자 눈돌림..ㅡㅡ 그후 난 대장이 은퇴 기자회견 했던 구 유림회관에서 지금의 마누라와 결혼식을 올렸고 10월 18일 마누라와 잠실주경기장 갑니다. C구역 40번대!!! 압사당할 지라도 버텨 볼랍니다.

댓글목록

현철일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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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 태지중독님.만세~~정말 용안 팔에문신하셨어요??저안그래도 인터넷으로 다리냐 팔이냐 말이많은 그 용안 문신 봤는데...설마 혹시 당사자는 아시겠져? 와~~안전 궁금하네요 ㅎㅎ 넘 재밋네요~~태지중독님^^

현철일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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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어머머머머~~~ 대to the박~!
대장 이뿐얼굴 목탕가서 때수건으루 빡빡 문지르실거 샹각하니~화~~~가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구여~~정말 대단하세여~~"용자"십니다~~부러워용~ 존경합니다~~

현철일태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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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ㅋㅋㅋㅋㅋ콜라보레이션 이럴때도 쓰는말인가여 ㅋㅋㅋ 역시 저희는 격동의!!!!!80년대생!!!!

버퐐로니까님의 댓글

no_profile 버퐐로니까 회원 정보 보기

대장과 함께한 반평생이시네요^^ 문신사진 보고 싶어요. 올려주세용~!^^ 두분이 함께 가신다니 너무너무너무 부럽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