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메시지-아직도 그대로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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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치적으로 풀자면 완전 정치적으로 갈수도 있고
사랑이야기로 풀자면 또 그렇게 보일수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저 가사가 포인트일수도 있을거같아요..
그대로 있다는 말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다는 말도되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의미도 되자나요..
검색하다가 과거사 진상과 청산을 위한 작업을 주로 하고 계신 가톨릭대 국사학과 안병욱 교수님 인터뷰를 봤는데
그중에 이런 내용이 있더라구요
<좀 쉽게 사람들한테 이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명박 정권, 현 정원이 어떻게 보면 3당 합당을 통해서 당시 5공 전두환 정권 민정당의 맥을 있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떤 형태로든 박정희 유신정권은 계승을 하고 싶지만 그러나 그것에 맞물려서 5공 정권까지 같이 계승하는 것으로 인식이 됐을 때 정치적으로 별로 유리할 게 없는 거죠. 그러니까 적어도 우리는 과거에 그런 무자비한 국사독재하고는 차별성이 있다고 하는 것들이 그 기저에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략)
당시에 등화관제 훈련이 있었습니다. 좀 예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남산에 올라가서 서울 시내 불을 다 끄게 한 다음에 그것을 망원경으로 감시했던 것이 유신의 상징적 그거다, 심지어 당시에 시계탑의 불까지도 끄게 했다, 제가 그렇게 표현을 했었는데 그걸 가지고 역사의 시계는 멈췄다, 라고 제목을 붙였었는데요.
(중략)
100번을 양보하더라도 세습하는 것은 20세기, 21세기 세계사의 흐름과 역행하는 것이죠. 과거 전근대 시대에 어떤 행태가 최고 권력층을 구성하는데 그대로 온전하고 있다는 거은 무엇으로도 그건 우리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뮤비 마지막에 다시 비율이 4:3으로 바뀌는 부분도 이걸로 설명할 수 있을거같아요..
시간은 지났지만 그 안에 보이는 모습은 예전 그대로이다 뭐 그런거 아닐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누군가가 바꿔주기만을 아직도 기다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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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님의 댓글

멋진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