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집 활동에는 좋은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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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게임 사이트에서 서태지 형님에 관한 기사가 올라왔는데 댓글이 개판이 되었습니다. 개판을 만든 장본인은 전부터 어그로를 끈 사람이라서 안티라고 생각하지만 댓글들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난게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는... 서태지 형님의 팬덤이 어마어마 했었고 극성팬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행동들이 워낙 극단적이라서... 무대 난입 사건도 있었고 필승 사건도 있었고 공연 끝나고 난뒤에 빠져나가는데 곤욕을 치뤘다고 하셨고 최근에는 서태지 형님 집으로 침입한 사건도 있었죠.
여기까지는 형님을 좋아하는 맘에 한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심한 행동들이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누군가가 형님에게 조금이라도 비판을 하면 집단공격을 받았고 형님을 장르 창조주라도 모시는 듯이 만드는 곡이 세상에서 처음 나오는 노래인 듯이 찬양하고 다른 가수들과 노래들을 비교질하면서 깍아내리고 등등...
이러한 행동들은 같은 매니아들의 눈을 찌푸리게 만들 수 있는데 일반인 입장에는 어떻게 볼까 합니다...
누군가가 하신 말씀이 있는데 서태지가 결혼 한것은 잘한 것이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극성팬들이 서태지를 좋아할 이유가 없어서 떠났다. 떠난 사람들은 뭉클이로 변했다.
진짠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지만... 한가지 믿고 싶은건 극성팬들이 줄어졌다는겁니다.
제가 왜 갑자기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위에 언급한 개판된 댓글란에서 제가 댓글을 읽었는데 어떤 분이 "서태지 빠들 때문에 서태지가 빛을 볼수가 없었다."라고 했었고 개판을 만든 장본인은 누군가가 김동률씨의 음악이 제 취향이 아니다라고 하셨어니 "그건 네가 서태지 빠이기 때문이다"로 개판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서갤에도 가끔 이런 명분을 이용해서 싸움을 일으키는 때가 있었습니다.
어제 해피투게더 녹화 전에 어떤 매니아 분이 떡을 주시러 가셨다는데 서태지 형님이 아직 안오셨지만 방해가 되실까봐 떡만 두고 떠나셨다고 한 내용을 봤었는데요... 이런 매니아 분들만 남아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9집 컴백에는 참 많은 일이 일어나고 난뒤고 팬들이 많이 떠나셨겠지만... 아직 남아계시는 매니아 분들이 서태지 형님을 순수하게 한명의 뮤지션으로서 좋아하시는 매니아 분들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9집 활동을 통해서 대중에게 서태지 형님의 멋진 모습 뿐만 아니라 매니아 분들의 멋진 모습을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극단적인 팬들에 인해서 서태지 형님의 이미지에 악영향이 끼쳐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안티들에게 "너는 서태지 빠이기 때문에"라는 명분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9집 활동에는 많은 일이 있으셔서 힘드실 서태지 형님이 지금까지 기다려주셨던 매니아 분들과 부담 없이 편하게 같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를 넘는 안티들의 행동은 따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일단 극단적 팬 없이 대중이 서태지 형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게 되고 우리 매니아들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셔서 더 많은 신생 매니아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서태지 형님은 지금 결혼도 하셨고 딸도 태어나셔서 행복하실텐데...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매니아 분들도 서태지 형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셔서 형님을 기쁘게 만드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을 여기서 마칩니다..^^
댓글목록
지나씨님의 댓글

정말 안타까운게 사람들은 지금 남은 팬들이 완젼 극성팬들만 남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제가 가는 카페에 이혼이든 결혼이든상관없이 음악만 들을 수 있는걸로 좋다고했더니 팬이라서 이해하는거라며 지금 남은 팬은 코어중에 코어라는 말도 들었어요ㅎ 아 진짜 팬도 아닌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게 신경이 쓰이냐고요~~~~~답답합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믿어요
ozmina님의 댓글

서태지 팬덤 물 원래 좋았고 지금은 더 좋아졌을걸요.
달콩T님의 댓글

극성이라고 하던 코어라고 하던 상관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듣고 좋아할 수 있어서 기쁘기만 합니다.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제가 22년동안 바라본 대장은 앞뒤가 같은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팬이니깐 무슨행동을 해도 이해한다가 아니라 서태지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어요
♥브라우니♥님의 댓글

9집활동을 함께할 모든 매냐들 격하게 아낍니돠 ㅎㅎ
설렘님의 댓글

대장이 결혼하신건 정말 잘한일~^^ 저도 충격받고 눈물이 났었지만 오롯이 그의 음악에 대한 믿음만으로 남아있네요^^아직 조금은 얼빠이기도 하지만.ㅋ 극성보단 태지매냐답게 알죠?ㅎㅎ
러브님의 댓글

전 제가 별로 신경을 안쓰니 주변에서도 신경안쓰더군요;;ㅋㅋㅋ 처음에 이혼소송 재판당시엔 애들이 어쩌냐고... 제 일도아닌데 제전화가 마비됬죠ㅋㅋ 누가보면 서태지 친인척쯤으로알듯..ㅡㅡ
근데 전 솔직히 결혼을 하셨으면 아~ 결혼하셨군 축하해요~ 이혼하시면 음.. 일이있었겠지... 아이가생기면 드디어 애아빠가!!ㅠㅠ 축하드립니다!!! 정도지ㅋㅋㅋ 도리어 처음엔 서태지도 남자였어!! 라며 좋아했죠..<워낙 스캔들이 없으시던 분이니까요^^
너무 관심없는 팬으로 보일지 모르나 제가 좋아하는건 연예인 서태지 음악인 서태지니까 사적인부분은 뭔가 큰 문제가 아닌이상 상관없다 마인드라 주변분들도 인식하고 점점 그렇게 인정하시는듯해요
그래서 그런지 제 주변은 서태지하면 욕하는 분들은 안계시네요^^ 안좋게보던 울사촌언니야도 이제는 오늘 크리스말로윈 광고버스봤다며 친히 인증샷도 보내주기도 하네요ㅋㅋ
별빛님의 댓글

버팔로들이 원래 온순하고 정의롭기로 유명했는데....워낙 팬이 많았으니 극소수에 질나쁜 팬들이 있었던걸 외부에서 서태지팬들 극성스럽다로 치부해 버렸던것 같습니다. 어느 스타나 안티보다 더한 극성팬이 존재하고 사생도 있습니다. 대부문 그런 악질팬의 경우 팬커뮤니티보다는 자기들끼리 따로 뭉쳐있거나 개인적인 경우였죠. 닷컴이나 위태,다음카페등 좋은일에 앞장서고 바른문화를 만들어가는 분위기였기에..아무리 세월이 지났다고 그 사실이 아닌게 될수는 없지요.. 지금 남은 분들도 좋은 분들이고 떠난 분들은 모르겠습니다..아무튼 예전에 지금보다 팬덤이 훨씬 거대할때도 절대다수의 태지팬들은 건강하고 밝은 사람들이었어요..
myfan님의 댓글

9집 기대 됩니다. 8집때는 취업 준비하느라 공연도 못보고 그저 음악 듣는걸로 만족 했는데 다행히 이번 앨범나올때는 취업도 했고 돈도 벌고 있어서 공연 다니며 같이 호흡할 생각 하니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