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변한 건 팬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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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는 항상 늘 자기자리에서 팬들을 위해, 자신을 위해 음악을 만들어왔고, 그 음악이 새로운 음악이든, 어디서 들여온 음악이든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해왔어요.
우리들이 아직 해외의 최신트렌드의 음악을 잘 모를 때, 그가 가져온 음악보고 새롭다고 하고, 언제나 우리들이 잘모르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길 바라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버린 건, 사실 팬들입니다.
이제와서 인터넷의 발달로 전세계 음악을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으니, 서태지가 가져온 음악은 더이상 새롭지 않다. 사실 서태지는 음악계의 문익점이다...라는 얘기를 나오게 자초한 것도 사실 팬이고요..
사실은 서태지가 하고싶은 음악을 그냥 해왔던 것이고, 잘 몰랐던 우리가 그로인해 음악의 폭이 넓어졌을 뿐인데, 우리가
너무 많은 짐을 준게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보면, 서태지는 항상 새로울 필요도 없고, 항상 새로운 걸 만들어낼 필요도 없어요. 그런 팬들의 기대가 서태지에게
행복일수도, 부담일수도 있겠지만, 5년이나 시간이 걸릴만큼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공을 들였는데.. 그 자체로 즐기지못하고,
주변의 시선이나 댓글, 평가에 민감한 것을 보면... 한편으로 맘도 아프고.. 서태지 입장으로 봤을 때도, 조금 아쉬울 것 같네요.
오래 서태지를 응원한 팬들은 알겠지만, 지금의 안티와 언론들은 아무 것도 아니었죠. 하지만 두렵지 않았어요. 왜냐면
서태지를 믿었기 때문이죠. 그 음악들이 얼마나 공들인 음악이고 훌륭한 음악인지를요..
하지만 요즘 보면, 음원 순위 혹은 언론의 댓글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보면 안타까워요.
물론 서태지가족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허위사실이나 명예훼손같은 경우는 저 역시 고소를 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특히 순위와 관련된 부분은 별로 팬들이 신경 안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태지는 역시나 훌륭한 음악을 메시지에 실어서 가져왔고(소격동), 곧 다가올 9집 역시 웰메이드 명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그냥 그 자체로 즐겼으면 좋겠어요..
서태지는 외모처럼 늘 그대로 있는데, 팬들이 변했어요.. 우리가 언제부터 순위에 신경썼고, 악플이나 안티에 신경썼나요..
가수는 음악으로 증명하면 되요.. 뭐라 안티를 걸든말든, 아이유빨이든 어쩌든 좋은 음악은 멜론 지붕킥 4연속을 기록했고,
하루 최다스트리밍(?)기록도 세웠잖아요..
서태지는 요즘 인기있는 빅뱅이나 엑소같은 가수들이 아니에요...
음원순위나 팬들의 숫자, 음반판매량... 이런 것은 아이돌팬이 신경써야죠..
서태지는 음악으로 말하면 되고.. 팬들은 그걸 잘 즐겨주면 되요.. 태지형이 그랬잖아요. "긴장하라"
라고.. 이 형이 이렇게 말할 정도면 그냥 믿으면 된다고 봅니다.
괜히 포탈댓글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그 자체로... 5년에 몇달 없는 그 축제를 즐깁시다..^^
그냥 횡설수설 써봤네요..
어서빨리, 6일, 9일, 10일, 18일, 20일이 왔으면..ㅎㅎ
댓글목록
alterna님의 댓글

좋은 내용이네요. ㅎ
태지오토모빌님의 댓글

저는 즐기고만 싶어요 ㅠㅠ
9th Quiet Night님의 댓글

저 지금 하여가 듣고 있는데 우와!!! 이게 93년도에 나온 음악이 맞나요? 제가 3살때 나온 노래고 아예 몰랐는데 대장을 좋아하고 지금까지 계속 들으니 정말 세련되고 지금 시대에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 대장은 정말 천재입니다!!!
태지만볼꾸얌님의 댓글

음원 1위를 한건 우리 팬들의 몫도 큽니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는건 모순아닐런지요. 이왕 나온거 1위를 하면 좋은거고 아니면 어쩔수없지만 그 뒤에서 애타게 스트리밍하시는분들 전 예쁘기만 합니다.
지나씨님의 댓글

ㄴ님 말도 맞고 글쓴이분 말도 맞고 우리 각자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자구요. 이왕이면 순위에 도움되는 일들을 하시는것도 악플러들에 대항 하시는것도 그게 본인의 의사로 하는거라면 좋은일이죠^^ 오빠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본인의 의사가 중요한거죠. 정답은 없으니까
이쁜 매냐님들아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선인장꽃님의 댓글

이런 글을 보니까, 저의 부질없는 미움과 증오의 대해 또 한번 반성하게 됩니다.
설렘님의 댓글

음악 즐기면서 이왕이면 스트리밍도 하자는거죠^^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지붕킥이든 머든 즐기면서 하면 더 좋은거니까요.전 스트리밍 매냐들 완전 사랑합니당^^ 댓글순화도 꼭 필요하다고봐요^^강요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물론 안하셔도 됩니다. 그저 나름대로 모두 자기만의 팬질을 하는거란것만 알아주시길~~^^
우주정복T님의 댓글

저도5년만에나온새앨범그저즐거운맘으로즐길려고요~1위하면어떻고못해면어때요내가좋으면되는데..우여곡절끝에나왔는데그냥즐겨요~!!!
노란뱅기님의 댓글

저두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서태지 음악이 얼마나 멋지고 세련된 음악인지 모르는 사람이 그냥 난 불쌍하도고 생각해요..^^ 나중에 후회 할것 같아요..
노란뱅기님의 댓글

전 아마 서태지 버전 나오면 스트리밍 더 열심히 할것 같아요..근데 지금은 스트리밍 하고는 있지만
조금 열심히는 안하게 되더라구요..^^;;
소격동 서태지 버전 나오면 1시간에 1,2번씩 간격으로 감상할거예요..^^
서블리앤버블리님의 댓글

공감가는 부분이 있네요. 이정도는 예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오빠는 태지보이스 시절부터 힘들게 음악했어요. 많은 인기만큼 시기와 질투도 많고 아직도 인기좀 있다 싶으면 서태지라는 이름과 비교하잖아요. 오빠가 만들어준 음악 잘 듣고 즐기면 되죠. 얼마나 기다린 음반인데. 즐겨요 ^^
제라스님의 댓글

닥치고 서태지, 닥치고 태지
bjwsd님의 댓글

데뷔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슈가되고 온갖 잡음이 들리는걸 보면 역시 서태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랑T님의 댓글

옳소~~~ 태지가 좋고 내가 좋음 됐지 ㅎㅎㅎㅎ
쓰담쓰담님의 댓글

네.. 공감가는 글이예요.
근데 음원순위에 대한건 동의할수 없네요.
쓰담쓰담님의 댓글

근데 음원순위가 중요한이유. 그걸 강조하는 이유.
그게 단지 1위에 연연해서가 아니라는걸 모르시네요.
음원순위 챠트에 있는것 자체가 서태지 음악을 홍보하는겁니다.
챠트 상위권에 있으면 머글들도 궁금해서 들어볼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소격동 신생이 생기는거고 지구인이 함께 듣는 서태지가 되는거죠.
쓰담쓰담님의 댓글

조용필씨의 얼머전 앨범이 전세대와 교감한건
음원 순위의 역할이 8할일겁니다.
처음부터 조용필이란 가수의 음악을 기대하고 대기 탄 사람들이 얼마나 됐을까요?
1020 세대는 조용필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죠.
처음 챠트 상위에 올린건 팬들이었겠지만
그걸 계속 유지시킨건 챠트를 통해 음악을 들어본 전세대의 리스너들 일겁니다.
차트에 상위에 있으면 지난 며칠동안 서태지에게 그랬듯이
기사가 쏟아지면 팬들은 열광하고
그렇게 타임라인과 인터넷이 뜨거워지면
관심이 없던 이들도 관심을 갖게 되는거죠.
그걸 바라는거고, 그건 우리팬들이 충분히 만들수 있는 상황인데
단지 1위에 연연하는 작은 마음으로 취급하는건
이 시대에 음악을 하는 뮤지션의 팬으로서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쓰담쓰담님의 댓글

변한 음악시장의 환경에 따라 음악을 듣지않는 다고
그게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난 그런거 신경안쓸꺼야 쏘쿨.
그게 지금 대장의 고퀄 음악을 반기고, 대장이 잘되길 바라는
팬들이 취해야할 최선의 포지션인지는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모난돌님의 댓글

여러모로 서포트 해주시는 매냐들이 계신데 그냥 음악이나 듣고 때 되면 공연 가는 게 활동의 거의 전부인 저로선 할 말이 아니지만, 팬들이 애써주는 거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이 고맙구요 ^ ^
이런 건 쿨한 척 하면 안되는 거 같아요.
팬은 좀 오바해서 팬인것도 티 내고 목소리도 높이고 성적에도 연연하고 하는편이 확실히 도움 되죠.
집착하라는 의미는 아니지만요..ㅎㅎ
눈에 뭐 씌여가지곤 타 싸이트에서 자기 뮤지션 응원한답시고 다른 뮤지션 깎아내리는 짓 하라는 얘기도
아니구요 ㅋㅋㅋㅋ (그러는 분들을 가끔 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