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와보니 재가입이라니 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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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방송때 그냥 신기해서 녹화 누른뒤로
테이프 8개 분량을 녹화하던 중학생이 이제 나이 40을 바라보네요
10대 후반에 형님 노래에 위로 받으면서
음악을 대하는 감정은 남들처럼 쉽게 변하지 않을거라 확신했는데
서서히 공연은 용기가 안나서 못가게 되고...
심포니 앵콜 공연날 집이 송파라 오는길에
생각나서 운동장쪽 일부러 지나치다가 탄천쪽에 차 대놓고 혼자 쓸쓸히 있으면서
마음대로 갈 나이가 되어도 안가는거 보면 내가 많이 변했구나 생각하며 앨범만 들었는데
오늘 오후 노래가 나왔다는 검색어를 보면서 다시 설레기 시작하고
재생 누르기전까지 나도 모르게 뭔가 올라오는걸 느끼면서
노래 하나하나에 일년씩 빠져서 긴세월을 위로받고 살던
그 감성들이 사라지지는 않았다는거에 기분이 좋네요
노래 하나에도 밤새 들으며 같은 남자한테 다시 고맙다고 생각할수 있게 되서 기쁩니다
발급 받은지 5년이나된 이름만 서태지 카드를 이제 공연을 위해서 써봐야 겠습니다
댓글목록
unknownTrack님의 댓글

그 92년 3월의 어느날, 태지보이스의 첫 데뷔 순간. 동시간대에 TV를 보신것도 모자라 녹화까지.
묘한 인연이신듯.
★조각난풍경★님의 댓글

형님안에서..문구 오랜만이네요..6집때 공연장가면 현수막 엄청 봤었는데..태지팬수호대랑..ㅋ 추억 돋아요..
초록냥이님의 댓글

저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재가입했어요. 이전에 작성한 게시글도 구게시판인가 들어가보면 검색될거에요. 나이들어감이 꼭 슬픈것만은 아닐거라는 여러 이유를 찾고 있네요...^^
그리고, 서태지닷컴 개편전에 들어와봤었는데(스캔들 터졌을때...) 안티로 변신한 골수팬의 악담과 악플에 정말 경악했었어요. 특히 DEAR T에.... 이제 dear t 제목안보이게 개편되었는데 이건 정말 잘한일 같네요...^^;;
sells님의 댓글

닷컴도 많이 바뀌었죠.5년사이 많은 일이 생겨서.어쨋든 다시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설렘님의 댓글

형님안에서...ㅎㅎ 예전6집때 그분들 춤추던거 생각난다.^^
선인장꽃님의 댓글

작년 여름에 대대적인 대 청소가 있었죠.
많이 놀라셨나봐요.
재가입 축하 드리구요.
닷컴에서도 좋은 글 많이 남겨주세요.
클로이님의 댓글

공백기가 길다 보니 각자 바쁘게 살면서 맘이 식었나, 변해가나 싶다가도 또 신곡 나오면 찾아 듣고 다시 팬심이 끓어 올라 공연도 가고~ 그런 게 팬이죠 뭐! 다시 오셔서 반가워요~^-^
별빛님의 댓글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22년지기도 아직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