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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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강렬함이 기다려지는 차가운 겨울날이네요
매서운 칼바람과 섬뜩한 찬 공기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죠?
다들 건강하며 겨울나길 바라요~
닷컴이 많이 조용하군요. 공백기는 공백기인 듯...
시 한편 전하고 갈게요.
잠시 쉬어갈 땐 시 한편이 좋아요.
오늘 하루도 수고한 자신들에게 시 한편 읽어주는 것도 내일을 위한 자신을 위한 위로가 될 수 있을 거에요.
갈대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멋진시네요. 이번주는 정말 너무 추워요..
박근우님의 댓글

대단하군요
울보세은님의 댓글

좋은 시 감사합니다^^ 시를 읽고 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조용해지는 것 같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위로 받고 갑니다^^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많이 춥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