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해석하는 소격동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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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소격동이 너무 좋습니다. 듣고 또들어도 좋습니다 ㅎ
그래서 급하디 급하고 아주 성급한 소격동 가사를 해석해보고 매냐님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이므로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우선 소격동이라는 곳은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1980년대초에 이곳에 위치하던 기무사가 주도한
이른바 녹화사업이라는 고문행위등을 통해 젊은 영혼 6명이 의문사 한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번 노래제목을 듣고 안 얇은 지식이라 틀린점 있으면 이야기 해주세요)
그래서 전 이 노래의 신디음이 80년대에 유행했다는 점과 기무사가 있던 소격동을 주제로 한다는점에서
희생된 한명의 영혼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라는 전제를 두고 해석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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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나 그대와 걷던 그 좁은 골목계단을 홀로 걸어요
그 옛날의 짙은 향기가 내 옆을 스치죠
해석)난 추억이 있는 이곳을 아직도 걸어다녀요
예전 기무사가 있던 터를 지날때마다 그곳의 짙은 냄새가 나요
가사)널 떠나는 난 사실 난..
해석)당신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차마 하지 못 하겠어요
가사)등 밑 어마 고드름과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거에요
소격동을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해석)이쁜 기억만 나는 이 소격동에서 난 계속 살거예요
여러분들은 소격동에서 있던일을 기억 하나요? 전 떠나지도 못하고 있죠
가사)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나는 그날 밤 단 한숨도 못 잤죠
해석)(기무사안에서)눈이 소복히 쌓이는 아주 늦은밤까지 고통을 당했죠.창 밖에 보이는 눈은 이뻤지만
나는 그날밤 한숨도 못자고 고통을 당했죠
가사)잠들면 안돼요 눈 뜨면 사라지죠
해석)잠들면 죽을꺼예요. 이 상황을 인식하게되도 죽게 되겠죠
가사)어느 날 갑자기 그 많던 시냇물도 말라갔죠
내 어린 마음도 그 시냇물처럼 그렇게 말랐겠죠
해석)주변의 어린친구들의 생명이 말라갔죠
나의 생명도 말랐겠죠
가사)너의 모든걸 두 눈에 담고 있었죠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라지죠
해석)모든 아름다운 평범한 날들을 기억하고 있었죠
갑자기 세상이 변했어요 모두 서로 의지하세요 이유도 없이 죽게되죠.
가사)잊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도 남아있지가 않죠
그저 되뇌면서 되뇌면서 나 그저 애를 쓸 뿐이죠
해석)추억을 잊고 싶진 않아요..하지만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은 없죠..
고통을 되외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되뇌면서 아름다운 생각만 하길 나 그저 애 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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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급하디 급하고 아주 성급한 해석 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설렘님의 댓글

살짝 억지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재밌는 해석이네요. ㅎㅎ 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하군요. 이런글 좋아요~~ ^^
별빛영혼님의 댓글

와~~~진짜 공감가는 해석이에요^^
재니까미님의 댓글

(^o^)/ 멋진 해석이세욤
선인장꽃님의 댓글

마음에 와 닿는 해석이네요.
소격동의 가사 속에 쓰라린 아픔과 슬픔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