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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격동 거꾸로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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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멘토스걸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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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되뇌면서 되뇌면서 나 그저 애를 쓸 뿐이죠 잊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도 남아있지가 않죠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라지죠 너의 모든걸 두 눈에 담고 있었죠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내 어린 마음도 그 시냇물처럼 그렇게 말랐겠죠 어느 날 갑자기 그 많던 냇물이 말라갔죠 잠들면 안돼요 눈을 뜨면 사라지죠 나는 그날 밤 단 한숨도 못 잤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격동을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등 밑 처마 고드름과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 거예요 널 떠나는 날, 사실 난.. 그 옛날의 짙은 향기가 내 옆을 스치죠 나 그대와 둘이 걷던 그 좁은 골목계단을 홀로 걸어요    ...저도 다른님의 글을 보고 알았답니다.. 거꾸로 읽으니 다른 느낌의 소격동이 나오네요..^^

댓글목록

Cheshire_Taiji님의 댓글

no_profile Cheshire_Taiji 회원 정보 보기

이 곡은 뒤로 읽어야 제대로 알 수 있는것 같아요. 대장이 말하고자 하는게 뭔지 더 명확한 이미지를 줘요.

하루하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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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 남기려 들어왔는데 거꾸로 읽어내려 가면 뭔가 울컥해요

별빛님의 댓글

no_profile 별빛 회원 정보 보기

어느날 갑자기 끌려와서
고문당하고 죽기직전에 따뜻했던 그리운 나의 동네와 소녀를 떠올리며 잠들지 않으려 버티는 소년이 떠올라요..처음 거꾸로 읽을때 딱 떠올랐던 이미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