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호들갑...혹은 순수? 소격동을 듣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00시 10분이 됩니다..
이제 나왔겠지...멜론에서 쿨하게 결제를 합니다..
소녀가 한옥촌으로 걸어갑니다..북촌인가? 쿨럭 ㅡ_ㅡ;;
다운을 받습니다...이제 들어야 되는데 떨립니다...
마치 고딩시절 점심시간에 레코드 가게에서 테이크 엘범과 포스터를 손에 쥔 그런 느낌일까...
젠장 핸드폰에는 128만 다운이 됩니다..
노트북에서 320 짜리를 다운 받습니다...
20분이 지나도록 쉽사리 못 듣습니다...
비록 그의 목소리는 아니지만...그래도 참으로 오랜만인지라...
티져도 일부러 안보았습니다...온전한 그의 음악을 접하고자...참았습니다..
가사도 대충 읽어보긴 했지만 잘 안들어 옵니다..그의 가사치고는 쉬운 내용인 듯 하며 흘려 버립니다..
불을끄고 들을 준비를 해볼까 하는데 이번엔 이어폰이 없습니다..
차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이쯤되면 이런 설레임을 즐기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소격동 첨엔 무슨 작은 격동인줄 알았습니다..80년대라니까요...동네이름일 줄이야..ㅎㅎ
이어폰을 끼고 과감한 스타트..
가사 안보고 온전히 노래에만 집중
신디사이저?인가??ㅡ_ㅡ;;
막귀가 되었나 좀 촌스럽습니다...복고??ㅡ_ㅡ;;;;
계속 듣습니다...
4번째 5번째였나.멜로디도 좀 들리고...확실히 저번 8장이랑은 좀 다른 듯한 느낌...
이번엔 가사를 보면서 들어야겠습니다..
저는 그의 가사가 음악 만큼 좋습니다..근데 요번엔 좀 유치한 듯해서 실망;;하고 있던 찰나에...
이런 쉣더 빡~~ㅡ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개감동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소격동을 기억하나요...시냇물이 말랐다...내 마음도 말랐다다는 내용과 되내이면서 되내이면서..요 부분...
그렇습니다. 어렸을적엔 시냇물도 많았는데 올챙이도 잡으로 다니고,,,
세상이 뒤집혔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렇게 한 24번정도 듣고 좋아진 듯 합니다....
무한반복 들어갑니다...지금까지 3시간 반 동안 들은 듯...
가사의 음절, 문장하나하나에 분명 생각이 들어있고, 노력이 스며들어 있는 느낌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역시 서태지는 서태지였습니다...
그동안 서태지가 서태지가 아닐 수 도 있겠다 의심했숩니다..ㅜㅜ 미안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에도 성공하겠죠? 훌륭한 한 걸음...^^
8집도 가벼웠지만 이번엔 더 가벼운 음악인 듯해서 좋습니다...
온전히 그의 음악만 듣겠습니다..
팬의 이름으로...
댓글목록
하늘빛님의 댓글

그저 대장에게 감사할뿐입니다. 또 이런감동을 주다니..
Astronaut님의 댓글

정말 행복해요... 그의 노래를 다시 듣게 되다니!!
세경님의 댓글

정말 행복해요~그의 노래를 듣고있다는게~그로인해 울고 웃는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