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동 가사를 거꾸로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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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되뇌면서 되뇌면서 나 그저 애를 쓸 뿐이죠
잊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도 남아있지가 않죠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라지죠
너의 모든걸 두 눈에 담고 있었죠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내 어린 마음도 그 시냇물처럼 그렇게 말랐겠죠
어느 날 갑자기 그 많던 냇물이 말라갔죠
잠들면 안돼요 눈을 뜨면 사라지죠
나는 그날 밤 단 한숨도 못 잤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격동을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등 밑 처마 고드름과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 거예요
널 떠나는 날, 사실 난..
그 옛날의 짙은 향기가 내 옆을 스치죠
나 그대와 둘이 걷던 그 좁은 골목계단을 홀로 걸어요
조금 느낌이 다르죠??
댓글목록
9집들려주렴님의 댓글

대장 이러지마ㅜ ㅋ
티님의 댓글

급 어두워진 소격동 ㅠㅠ
별빛님의 댓글

허얼...소름돋아요.....이런 엄청난 이야기가....
멘토스걸님의 댓글

와~ 아~ 진짜..대박~~~~
내마음속의그림자님의 댓글

이렇게 부를 작정이었는데 팬들이 알아챈거면 어쩌죠?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것도 신기하네요
규주님의 댓글

대박~ 님이적은걸로보니 더소름이~ 근데 예전정현절날 오빠가 앞 으로해도 뒤로해도 정현절이라고했던 글이생각나네요 ㅋㅋㅋ 역시 ~
서블리네버블리찐님의 댓글

노래들으면서 가사만 거꾸로 읽어봤는데 이렇게 보니 더 다른느낌이 확실히오네요 뭔가 아련함? 슬픔? 이 더해지는것같아요 ㄷㄷ
모카빵빠레님의 댓글

오히려 거꾸로 쓰니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처음 가사 보고 무슨 뜻일까 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