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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격동 가사 거꾸로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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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havemercy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10-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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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되뇌면서 되뇌면서 나 그저 애를 쓸 뿐이죠

 잊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도 남아있지가 않죠

 너의 모든걸 두 눈에 담고 있었죠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라지죠

 어느날 갑자기 그 많던 냇물이 말라갔죠

 내 어린 마음도 그 시냇물처럼 그렇게 말랐겠죠

 잠들면 안돼요 눈을 뜨면 사라지죠

 나는 그날 밤 단 한숨도 못 잤죠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소격동을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등 밑 처마 고드름과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거에요

 널 떠나는 날 사실 난...

그 옛날의 짙은 향기가 내 옆을 스치죠

 나 그대와 둘이 걷던 그 좁은 골목계단을 홀로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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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모닥불님의 댓글

no_profile 모닥불 회원 정보 보기

우와! 이런 발상을 대장버전에서 이가사 순서대로 노래 부르면 진짜 멋지겠네요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 미러링 콜라보레이션!!!!

Cheshire_Taiji님의 댓글

no_profile Cheshire_Taiji 회원 정보 보기

근데 거꾸로 읽으니까 가사 메세지가 더 잘 와닿네요. 더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봐요 대장이

ㅁㄴㅇ동훈님의 댓글

no_profile ㅁㄴㅇ동훈 회원 정보 보기

태지형 참 즐겁겠어여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또 의도된거라면,
태지매니아들의 관찰력과 통찰력은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몇몇분들 CSI 갑시다 ... 여러분들 정말 최곱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