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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리는줄 모르는 저급찌라시들과 저급네티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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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unknownTrack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9-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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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기자 생활하며 비틀즈와 '서바이벌 오디션 우승자'를 비교하는 찌라시 쓰면

아마 테러당하거나 사회적으로 매장당할듯 ^ ^;;

눈가리고 아웅 식의 코미디가 통하는 곳. 한국의 언론과 일부 저급 네티즌들^ ^

 

 

 

실질적으로  '젊은 뮤지션으로서의 마지막 활동' 이라 할수있는 이번 9집에서

그간 족쇄에 묶여서 하지못했던 '자유롭고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려는 태지님에게

"대세가수에 묻어간다는둥, 그 카드를 왜 꺼내들었냐는둥, 성공여부는 피쳐링에 달려있다는둥"

ㅋㅋ재밌네요. 하하하;(저들에게 '최고'란건 음악의 질과,무대 퀼리티가 아닌 숫자와 차트가 전부인듯 ㅋㅋ

ㅋㅋ그따위 사고방식들로 사니까, 나이들면 실력여부에 상관없이 짤려도 할말없는거~ ^ ^;)

 

 

 

매번 컴백때마다 '무지'와 '옹졸함의 끝'을 보여주듯, 라이벌구도 만들기와 말잔치를 조성하더니

이번 서태지의 라이벌은, 지난 8집때 카라에 이어 누가 될런지?^ ^;

이런말하면 아마 그들은 이러겠죠. '팬들의 신격화' 어쩌고 저쩌고ㅎㅎ;

신격화? ? 천만에~

'문화 대통령'이라는 그럴듯한 수식어 하나 붙여줬을뿐,

대부분의 언론과 네티즌들은 서태지를 이해하지도, 그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함.

그저 서태지라는 이름의 브랜드가 주는 영향력에 '후덜'거리며 떠들어될뿐.

 

 

 

아티스트가 시도때도 없이 불려다니며

대중에 끌려다니던, 마치 대중의 노리개로 활동할수밖에 없었던

꽉 막힌 시절, 서태지가 직접 가시밭길을 걸으며

현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뿌려놓은 씨앗들과 열어놓은 돌파구들. 그리고 그의 탁월한 음악적 재능 등은

'놀라우리만치' 과소평가 되었고, 아니 평가라고 할만한 작업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주목받지못하는 뛰어난 인디밴드보다 매스컴에서 자주 다룬다고 과대평가라고 생각하면 오산 ^ ^)

그렇게 인기타령,숫자싸움이나 붙이고들 있으니,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세대의 '극명한' 단절이 드러나는것일테죠.

 

 

기껏해야 말놀이 좋아하는 이들의 '잘 나가네,망했네,어쩌네,' 혹은 가십거리에 관한 얘기들뿐.

 

 

 

후배가수들은 막연히 존경을 표할줄만 알았지. 누구 하나 서태지가 열어놓은 가시밭길의 다음주자가 되어

혁신적이며 긍정적인 대중문화계의 변화를 위해 나서는 이 하나없고. (그건 당연히 젊은 후배들의 몫인데 말이죠.)

청춘을 바쳐 새로운 길을 개척한 젊은 나폴레옹이, 나이가 들어서도 전장에 나가 싸우며 쫄병취급당하는게

이땅의 현실인가요? ^ ^;

 

 

쪽 팔 리 는 줄 모르는 '손'과 '입'들이 참 많아요? ? ^ ^;

말이 좀 길었습니다.. ^ ^ 9집 기다리며~

댓글목록

etp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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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니 손승연이니 어쩌구 저쩌구 비교하는 댓글보고 기가차서 깜놀한 1인^^

별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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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못봤지만 대충 감이 잡히네요..  저런 찌라시는 일부러 찾아 읽지 않겠습니다.  정말 요즘 가수들은 의식이 없는건지 소속사 눈치나 보고 행동하는건지 누구하나 응원하는 행동조차 않네요.

설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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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것은 한숨뿐, 이러한 태지 무작정 깎아내리기 때문에 6집때 팬들이 답답한 마음에 해외 평론가들에게 직접 대장의 노래를 보냈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하..언제나 태지를 까는 사람이 있습니다..대중이라는 옷을 입고 권력자 행세를 합니다.(그리고 기자들은 그 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죠) 그리고 자신과 의견이 다른것은 용납하지 못하는 똥고집을 부립니다. 그것의 이유를 타고타고 하나하나 가보면 많은 경험을 주지 못해 공감력을 상실한 교육과 감정 표현을 막는 사회가 있습니다. 바꿔지려면 정말 오래 걸릴겁니다..ㅠㅠ

unknownTra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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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언론 방송인들은,문화예술가들과 더불어 한명의 셀러리맨이기 이전에 세대와 세대를 고르게 연결하고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직책을 가진 이들이죠. 사명감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책임감들은 있어야되는데, 지금 그러한가요? ^ ^ 자기 자리에서 책임감없이 제 역할은 못하면서 신상이나 조롱하고 대중들 바람잡이나 하며 사회문제들을 남탓으로 돌리는 그들이, 있으면 안되는 자리에들 하나씩 앉아서 설쳐되는 꼴이란.

지나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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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그냥 두고보자구요. 예전부터 느낀건데  오빠 공연에 어마어마한 물량이 투자된다고 하는데 적어도  공연하는 음악가들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올법도 한데...... 그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까. 적어도 음악하는 사람들은 응원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쉬운일 아니라는걸 알텐데.....

서블리앤버블리님의 댓글

no_profile 서블리앤버블리 회원 정보 보기

언론이 그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인터넷이 이렇게까지 더렵혀지진 않았겠죠. 개념기사도 찾아보기 어렵고 개념네티즌들도 사라져가는 것 같아 속이 쓰리네요.

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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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캐리한다니 어쩐다니... 게다가 요즘엔 이유도 없이 욕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속상했는데.. ㅜㅜ 속시원해요!

아르마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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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배아파서 시기 하는놈들 같아요,
그리고 가만보니  포털싸이트 댓글들보면 조직인것같고
악의적으로 하는 집단이 있는것같아여.

조성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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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서태지 팬들때문에라도 서태지가 욕먹는다..' 라는 말이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이 글을 통해서 이해가 되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달콩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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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악플도 관심이다. 우리 대장한테 관심가져줘서 고맙다. 덕분에 하루종일 검색어 상위권이다.'를 날려주고 왔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