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날 공연가는 20살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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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4살 어린 동생도 같이 데려갑니다. 청소년 50% 할인이길래 그냥 두 장 질렀죠. 저랑 제 동생은 2009년을 이후로 팬이 됫습니다. 지금 저는 대학생이고 제 동생은 기타를 잘쳐서 예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그냥 잘 치는게 아니라 완전 프로급으로 잘 쳐요ㅋㅋ 잉베이 맘스틴 같은 프로 기타리스트 곡을 무대위에서 칠 정도의 실력입니다.
어쨌거나 제가 매니아가 된 계기는 2009년 어느날 본 뮤직뱅크 덕입니다. 뮤직뱅크 끝에는 항상 순위발표를 하는데 그 때 아마 소녀시대가 1등을 했을겁니다. 뭐 당연한 결과였죠. 근데 2등이 한 번도 뮤뱅에 출연도 안 한 대장의 아침의 눈이었습니다. 저게 무슨 곡이길래 2등이나 하지? 하면서 궁금해졌고 그 길로 핸드폰에 음원을 받았습니다. 들어보니까 기냥 죽이더군요. 삘받아서 멜론 150곡 지르고 나머지 곡 다 다운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팬이 되었습니다. 동생은 제 영향을 받아 팬이 됫고요.(사실 동생이 기타를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로 그는 사라졌습니다.(팬 되자마자 사라짐..) 그래서 그 5년이라는 공백기간에는 다른 외국 밴드들의 음악을 들었었죠. 그러면서 정말 좋은 음악도 알게 많이 알게되고 제 나름대로의 좋은 음악에 대한 기준이 생겼습니다.
요즘에는 컴백하신다길래 다시 폰에 넣고 듣는중입니다. 좀 음악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지니까 더 좋게 들리더군요. 동생과 같이 지렸습니다... 정말 대장의 편집증 걸린 듯한 사운드는 정말이지...
어쨋거나 곧 9집이 나온다죠. 근데 사실 저는 조금 걱정도 됩니다. 좀 더 '대중적'이라는 소리때문인데요, 사실 대장의 노래는 그 전부터 대중적이었습니다.(5집은 빼고. 솔직히 take 2,3,4를 대장을 모르는 사람에게 추천하지는 않을것 같다) 하지만 인스턴트 음악만 들어와서 인스턴트 음악만 소화하는 효소만 가진 사람들이 이해를 잘 못하는 것일뿐..(혹은 요즘 부정적인 여론에 휩쓸려 음악은 들어보지도 않고 '나쁘다' 라고 단정짓거나..)
결국 제가 하려던 말은 그냥 하시던대로만 하면 좋은 앨범이 나올겁니다.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려고 하는 음악을 만들지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어차피 좋은 음악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결국 저나 제 동생처럼 음악 듣고 팬이 됩니다...
그래도 이번 9집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다면 컴백안하실 분이란것도 잘 아니까요. 그럼 다들 10월 18일날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June..님의 댓글

멋지십니다 ㅎㅎ 18일에 봬요 ^^
태지둥나둥님의 댓글

20살 청년!!! 멋져요!! 계속 대장 사랑하세요!!!! 18일날 신나게 놉시다!
초록냥이님의 댓글

^^ 반갑습니다~~^^
서태지와아이들님의 댓글

와우 20살 팬도 있다니 ㅎㅎ
대박이네용
콘서트 즐감하세용
노래하는T님의 댓글

멋쪄요ㅋㅋㅋㅋㅋㅋ저는 테이크 모든 곡을 너무 사랑하지만
흐꾸흐꾸님의 댓글

저도 테잌 다 좋아해요ㅋㅋㅋ 단지 대장노래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좀 어리둥절(?) 할 수도 있다는 뜻이었음ㅎㅎ
환희패밀리님의 댓글

반가와요~~
오면 더 좋고 신날거에요~~
내마음속의그림자님의 댓글

사운드샤워 제대로 해봅시다!
재니까미님의 댓글

팬 되자마자 사라짐...에서 약간 웃었어요. ㅎㅎ 죄송욤. 님도 동생도 멋지시네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비주얼로 가수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던데 말이죠... 저도 제 친언니랑 22년째 대장팬이예요. 10년전에 둘이 콘서트 갔다가 이번에 10년만에 또 둘이 손잡고 같이가요. 형제자매가 같이 대장팬이니 얼마나 좋은지^^ 18일에 불싸질러 봅시다(^o^)b
하니러브님의 댓글

정곡을 찌르네요~!! 하고싶은음악 하세요 대장!!
쓰담쓰담님의 댓글

벌써 5년전 이야기지만 23년된 할미할배에 비하면 뉴비시네요. 신기하고 고맙고 그러네요. 서태지의 본질은 음악이죠. 대중성이 있던 없던 그만의 음악을 할것이고 진정성엔 변함이 없을거라 확신합니다. 격환해요. 동생분 플레이 듣고싶네요 ^ ^
maniya님의 댓글

무조건 응원합니다.~~ 팬질 계속하세요~ 형님은 기대를 저버릴사람이 아닙니다.`
lungo님의 댓글

지리셨군요. 저도 가끔 지립니다 ㅋㅋㅋ 18일날 뵈요^^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저도 대중에게 어필하는 음악은 아니었음 좋겠네요. 태지가 하고 싶은 음악했으면 해서...
설용님의 댓글

아휴 ^^ 좋군요 저는 본격적으로 심포니 콘서트 보고 팬됐어요.
뭐 , 여기 커뮤니티의 저희들 모두도 대중이니까요~ 자신의 경험들로부터 받은 영감님으로 음악할 겁니다 대장은 걱정하지마세요 ~
퐁당님의 댓글

팬들이 원하는 음악으로 가지는 않겠다..이런 비슷한 인터뷰가 기억나네요~
음악에 대한 걱정은 붙들어매셔도 좋을 듯 해요~
저도 음악만은 여전히 제 취향이길 바라고는 있습니다만!
동생분과 즐겁게 놀다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