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김부선 씨가 난방비 열사로 화제가 되고 있잖아요.

한동안 좋지 않았던 이미지를 떨쳐 버린 계기는 김부선 씨의 주장이 서울시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억울하게 난방비 더 낸 사람들이 어찌나 많았는지,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김부선 씨에게 박수를 보낸다 합니다.

저는 다행히 아직은 그런 일이 없었지만,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김부선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이라면서 김부선 씨가 말한 그런 비리는 없었다고 주장(이라 쓰고 우긴다고 읽는다)이 뜨더라구요.

그래서 네티즌들이 반박 댓글 달았는데, 글쓴이가 댓글을 일일이 지우나 봅니다.

물론 양쪽 말을 다 들어 봐야 하는 것이지만, 김부선 씨가 무슨 빽이 있다고 언론에서 김부선 씨 편을 들겠습니까.

감사 결과 빼도 박도 못할 증거가 나오니까 김부선 씨 말이 맞다고 나오는 거겠죠.

SBS에서 그 속사정을 잘 정리해 놨네요.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5769816

무서운 건, 이런 물타기 글들이 겉으로는 '물론 그 쪽도 문제가 있긴 하네요'라고 양쪽 다 비판하는 척을 한다는 겁니다.

대장 관련 악성 게시물들도 그렇고, 최근 들어 이런 식으로 본질을 가리는 여론 조작 글들이 많아져서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속아 넘어가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