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같은날 동시다발적으로 카페며 대형커뮤니티며 유명한 곳은 다 올라왔었어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T.T

자칭 탈덕 안티들이 모 사이트에서 저 글을 어디에 올리고 어떻게 퍼뜨릴지 논의한 글도 이미 캡쳐돼서 서컴에 접수 들어간 상태로 압니다. 서태지 망하게 하는 게 자기들 목적이라는데요 뭐... 저들에겐 법적처벌만이 답입니다.

근데 저런 정보를 찾는 열정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ㄷㄷㄷ
전 싫은 사람 있으면 그냥 안엮일려고 하지 이건 뭐 또 다른 색깔의 울트라마니아 수준 ㅋㅋㅋ;;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ㄷㄷ

정말 가지가지한다. 이런게 고소감

제가 비약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단순히 대장 집안 명예 훼손문제가 아닙니다. 친일파 쉴드 치는 자들이 이런 자료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역사 바로잡기 차원에서도 단호히 대처해야 합니다. 안 그래도 박원순 시장 아버지가 우리나라 여자들 위안부로 끌고간 악질 친일파라는 루머가 트위터로 퍼졌죠. 또한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 아버지가 일본인이 세운 은행에서 일했으니 친일파라고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글로 인해 제가 가는 사이트에선 이미 서태지는 친일파예요... 서태지관련 게시물 수시로 올리고 댓글에는 친일파 어쩌고저쩌고 역시 친일의 피가 흐른다며...반발이라도 하면 달려들어 조롱하고... 이래서 조직적인 그들을 잡아야한다는 거예요.

정말 얼굴 한 번 보고 싶네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지... 치료가 필요한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http://rigvedawiki.net/r1/wiki.php/김순남
주제에선 벗어났지만, 참고로 셋째 할아버님 절친이셨던 김순남 씨에 대한 글입니다. 이분은 일제 시대에 친일 단체에 소속은 되었으나 뒤에서는 각시탈처럼 은밀하게 항일 활동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이분을 친일인명사전에 넣지 않은 겁니다. 본문 보시면 아시겠지만 민족문제연구소에서는 단순히 친일 단체에 있었다고 다 넣진 않고 자발성이 뚜렷한 사람만 등재합니다. 마구잡이로 친일파라 모는 것은 6.26 때 인민군이 밥 해달라고 협박해서 밥 해줬다고 빨갱이로 모는 거나 다를 게 없습니다.

다만 한편으론 걱정되는 것은 제가 올린 글이 잘못 이용되어 도리어 셋째 할아버님이 빨갱이로 몰리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죠. 사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과거에는 김순남 씨에게 음악을 배웠으면서도 '그 분이 제 스승입니다'라고 밝히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 합니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이라 해야 할지, 북한에서 반동분자로 몰려 숙청을 당했고, 지금도 찬밥 신세라는 점 때문에 오히려 대한민국에선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순남 씨와 친했던 임화 시인(이 분은 원빈과 맞짱 뜰 미남이심)도 월북 인물이라 수십 년 간 작품 소개가 안 되었다가 90년대 와서 대한민국에서 재평가되었죠. 북한에서 간첩으로 몰려 처형당했단 사실이 김일성 빠돌이는 아니었다는 증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북한보다는 남한에서 높이 인정받고 있지요.

암튼,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T.T

아진짜 이게무슨 아화난다진짜 가지가지하네요

그냥 자삭하는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오차피 그쪽이 트집 잡은거 서컴에서 다 수집해 갖고 있으니깐요..

고민해 봤는데, 친일 아니란 증거로 셋째 할아버님 인맥 거론한 글이 같이 있기 때문에 그냥 남기겠습니다.

이건 또 뭔가요..."ㅇㅈㅇ친일파후손"으로 욕먹는것에 대한 것과 관련있는건지 싶기도 ㅡㅡ;가지가지하네요 증말..

저 킬링캠프했던 날 오유에 올라왔던거 pdf자료 있어요~~
아마 몇몇 분들 이미 캡쳐해서 넘긴거 같네요

저도 그런글이 달리는걸 봤어요. 그래서 인터넷 뒤지며 찾아보기도 했죠. 저들이 하는 짓이란 어떻게든 무너뜨려보자는 거라서... 악질스러워요.

덧붙이자면 만약 셋째 할아버님 정희석 씨가 친일파였다면, 각시탈처럼 몰래 항일 활동을 한 동료 김순남 씨를 고발하고도 남았겠죠. 암튼 인터넷에는 전문가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글이 너무 많습니다. 타진요도 그런 케이스고요. 문제는 자료 짜깁기가 하도 교묘해서 까딱 했다간 속는다는 거죠.

http://www.arko.or.kr/zine/artspaper2002_02/93~95.pdf
이것도 셋째 할아버님 인맥 자료입니다. 해방 직후 좌우익 가리지 않고 화목하게 어울린 모습을 담은 사진이라네요. 당시 시대상을 엿보는 참고 자료로 올립니다.

새치마녀님. 글 고마워요. 이 글을 왜 지웁니까. 진실은 밝혀야죠, 구더기 무서워 덮다니요

서컴 차원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대장 방송 출연때 외증조부님과 세째할아버님에 대해 팩트를 짚어주세요. 예를 들어 엠씨가 질문하고 대장이 답변하고 작가가 자연스럽게 팩트를 확인해 주는.. 꼭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민족문제연구소에 서컴이 조사를 의뢰하는 것은 어떨까요? 후손이 직접 조사를 의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 그것 자체로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