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실 모든 유명 연예인들이 겪는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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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말 잘못한 것 때문에 욕 먹는 거는 제외하고 하는 말입니다.
우연히 다른 가수 팬들 블로그를 보게 될 때가 있는데요, 그 팬들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악성 루머, 여론 조작 때문에 상처 많이 받더군요.
하긴, 10년 전 '동방신기랑 라디오헤드 중 누가 더 위대해요' 같은 글이 돌아다닐 때부터 심각했죠. 동방신기 안티가 동방신기 팬인 척 그런 글 남겨서 동방신기 이미지 나쁘게 만들었잖습니까.
이건 그나마 약과고, 요새 '궁예질'이라고 해서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를 마치 궁예 관심법 쓰듯이 확대 해석해서 루머 만들어 내는 애들도 많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 게시판에 그런 사람들이 판을 친다고 하니, 비록 좋아하는 대상은 다르지만 그 팬들이 받는 스트레스에 절로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 사람들도 맘 같아선 고소하고 싶었겠지만, 인터넷 하는 사람들이나 아는 얘기가 고소를 계기로 어르신들에게까지 알려지는 역효과를 걱정해서 웬만하면 참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매직 아이'란 프로그램에서 이효리 씨가 그랬듯이 아예 있지도 않은 생방송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서 마음 고생 많이 했다 합니다. 그걸 일일이 대응했다간 그 루머 모르는 사람도 알게 될 거 같아 참았는데, 어느 날 등산 길에 어떤 모녀가 그걸 사실인 줄 알고 자기 앞에서 흉을 보자 '저 아니거든요'라고 화를 냈다 하죠.
그러니까 그 모녀가 아무 소리 못하더랍니다.
얼마 전 김가연 씨가 자기 가족을 욕하는 패륜 댓글 고소했다고 했는데, 이게 의미가 있는 것은 김가연 씨만이 겪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런 고소가 이어진다면 악플러들이 생각 없이 소설 쓰는 거 쉽게 못하게 될 겁니다. 더군다나 요새는 일베충도 많아서 그 악플 중엔 대장에 대한 악플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원래 연예인 악플러 중에 일베충 많거든요. 임윤택 씨 죽었을 때도 임윤택 씨가 남기고 간 갓난아기에 대한 성희롱 글을 쓸 정도입니다. 김가연 씨가 고소한 악플러도 지역 감정 조장 발언 했다 하니 분명 그중에 일베충 있겠죠.
일베충은 세월호 유족에게 대못 박는 발언까지 했으므로 이번에 악플러 잡으면 자동적으로 저런 일베충까지 잡아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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