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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나오는 연예계 평론글 대부분 쓰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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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새치마녀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9-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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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평론이라면 전에 텐아시아 편집장 지냈던 강명석 씨 글이 모범적이죠.

이분 글은 단순한 연예인 잡담이 아니라 심도 높은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혼자서 연예인 사생활에 대해 망상한 걸 연예계 분석이라 우기는 게 평론입니다.

그냥 아이돌끼리 연애한 걸 갖고 공인의 의무를 저버리고 팬들을 기만했다고 진지 빠는 글이 정식 매체에 실립니다.

밑에 서태지 해피투게더 관련 논란 기사 저도 봤는데요. 그 기사 실린 엔터미디어란 곳에 실린 관련 기사들 보니 김교석이란 분이 쓴 글만 프로그램 자체를 분석하는 글이더군요. 참고로 그 기사도 한번 보세요.

http://www.entermedia.co.kr/news/news_view.html?idx=3812&page=1&bc=&mc=&find=&sch_date=

 

다른 필자들 쓴 글은 TV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글이 아니라 그냥 서태지 까는 글입니다.

특히 어이 없는 건 당사자들만이 아는 부부 생활 제 멋대로 단정 지어 심판한 글이죠. 이런 건 옛날 같으면 기사로 실리지도 못했습니다. '선데이 서울' 같은 가십 잡지에 '서태지랑 이지아가 싸웠대' 뭐 이 정도 늬앙스로 잠깐 다루고 말았을 정도였지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는지를 무슨 법정 판사마냥 가리진 않았다는 거죠. 판단은 그냥 독자들이 수다 떨면서 하는 거고....

그나마 옛날 연예계 기자들은 지네가 직접 보고 들은 걸 썼지만, 이런 기자들은 지네가 노력해서 찾아내고 만들어 낸 거 하나도 없이 그냥 잡담해서 돈을 벌죠.

사실, 깊은 통찰력 있는 제대로 된 필자를 데려와서 글을 쓰게 해야 맞는 것인데, 이런 매체들은 예산이 변변치 않으니까 순식간에 많은 관심을 끌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이런 무리수를 두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런 데는 자기 이름 석자와 얼굴 내놓고 글 쓰지만, 미디어스 같은 데는 어디서 뭐 하다 왔는지도 모를 블로거들 끌어들이거든요. 그러니 익명 속에 숨어서 남의 사생활에 대해 함부로 떠드는 글이 나오는 거죠.

지들이 말로는 무책임한 문화 권력을 비판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무책임한 건 지네들이예요.

 

댓글목록

lIlllllIIl님의 댓글

no_profile lIlllllIIl 회원 정보 보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강명석씨는 예전부터 서태지 팬이라서 그사람이 쓴글은 무조건 옹호하고 지지하고 다른 평론가들은 무조건 쓰레기라고 매도하는건 아니신지?

새치마녀님의 댓글

no_profile 새치마녀 회원 정보 보기

그건, 강명석 씨가 방송 연예 분야 평론쪽을 개척한 사람이라 예로 든 것 뿐입니다. 텐아시아란 웹진 자체가 TV 프로그램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담고 있어서 그쪽 필진들 글은 다 좋아합니다. 강명석 씨와 동시대에 활동하던 사람들 글은 전반적으론 지금보다 수준이 높았죠.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no_profile 피터팬증후군 회원 정보 보기

저도 강명석씨 글 좋아함. 논리정연해서. 좀 긴게 장점이고 단점. 갠적으로 평론가들 안좋아하지만 TV에 자주 나오는 사람들중 하재근씨도 안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