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요즘 나오는 연예계 평론글 대부분 쓰레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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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평론이라면 전에 텐아시아 편집장 지냈던 강명석 씨 글이 모범적이죠.
이분 글은 단순한 연예인 잡담이 아니라 심도 높은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혼자서 연예인 사생활에 대해 망상한 걸 연예계 분석이라 우기는 게 평론입니다.
그냥 아이돌끼리 연애한 걸 갖고 공인의 의무를 저버리고 팬들을 기만했다고 진지 빠는 글이 정식 매체에 실립니다.
밑에 서태지 해피투게더 관련 논란 기사 저도 봤는데요. 그 기사 실린 엔터미디어란 곳에 실린 관련 기사들 보니 김교석이란 분이 쓴 글만 프로그램 자체를 분석하는 글이더군요. 참고로 그 기사도 한번 보세요.
http://www.entermedia.co.kr/news/news_view.html?idx=3812&page=1&bc=&mc=&find=&sch_date=
다른 필자들 쓴 글은 TV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글이 아니라 그냥 서태지 까는 글입니다.
특히 어이 없는 건 당사자들만이 아는 부부 생활 제 멋대로 단정 지어 심판한 글이죠. 이런 건 옛날 같으면 기사로 실리지도 못했습니다. '선데이 서울' 같은 가십 잡지에 '서태지랑 이지아가 싸웠대' 뭐 이 정도 늬앙스로 잠깐 다루고 말았을 정도였지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는지를 무슨 법정 판사마냥 가리진 않았다는 거죠. 판단은 그냥 독자들이 수다 떨면서 하는 거고....
그나마 옛날 연예계 기자들은 지네가 직접 보고 들은 걸 썼지만, 이런 기자들은 지네가 노력해서 찾아내고 만들어 낸 거 하나도 없이 그냥 잡담해서 돈을 벌죠.
사실, 깊은 통찰력 있는 제대로 된 필자를 데려와서 글을 쓰게 해야 맞는 것인데, 이런 매체들은 예산이 변변치 않으니까 순식간에 많은 관심을 끌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이런 무리수를 두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런 데는 자기 이름 석자와 얼굴 내놓고 글 쓰지만, 미디어스 같은 데는 어디서 뭐 하다 왔는지도 모를 블로거들 끌어들이거든요. 그러니 익명 속에 숨어서 남의 사생활에 대해 함부로 떠드는 글이 나오는 거죠.
지들이 말로는 무책임한 문화 권력을 비판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무책임한 건 지네들이예요.
댓글목록
lIlllllIIl님의 댓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강명석씨는 예전부터 서태지 팬이라서 그사람이 쓴글은 무조건 옹호하고 지지하고 다른 평론가들은 무조건 쓰레기라고 매도하는건 아니신지?
새치마녀님의 댓글

그건, 강명석 씨가 방송 연예 분야 평론쪽을 개척한 사람이라 예로 든 것 뿐입니다. 텐아시아란 웹진 자체가 TV 프로그램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담고 있어서 그쪽 필진들 글은 다 좋아합니다. 강명석 씨와 동시대에 활동하던 사람들 글은 전반적으론 지금보다 수준이 높았죠.
피터팬증후군님의 댓글

저도 강명석씨 글 좋아함. 논리정연해서. 좀 긴게 장점이고 단점. 갠적으로 평론가들 안좋아하지만 TV에 자주 나오는 사람들중 하재근씨도 안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