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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떠난 사람들 후회하게 놔둬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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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선인장꽃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4-09-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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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마음 떠난 사람들 있잖아요.

태지 오빠를 좋아한 거 후회한다는 글 쓰는 사람들 말이에요.

전 그 사람들 그냥 놔둬줄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삽질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렸을 때의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에요.

저도 어렸을 당시… 정확히는 태지 오빠가 너무 힘들어서 떠났을 때에 전 오빠를 이해하지 않고 이해하지 못 했어요.

TV를 통해서 음악을 듣고 살았는데도 말이에요.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부족했고, 그 때는 주변 어른들 하는 말만 들었던 거에요.

태지 오빠가 6집을 들고 돌아온다고 할 때에도 오빠가 돌아오는 걸 반대했던 사람 중 저도 있었죠.

어린 마음에… 철이 없었고… 게다가 주변의 말만 믿고… 정작 잘못하는 건 저 자신이었는데도 말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할 헛짓이었고, 저에게 있어서 태지 오빠에게 몇 번을 사과해도 모자랄 잘못이었죠.

뒤 늦게서야 태지 오빠가 말 못 할 사연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서 내가 그 동안 가진 원망, 미움이 다 부질 없었음을 알았어요.

지금도 전 어렸을 때 태지 오빠를 미워했던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태지 오빠를 미워하고 믿지 않았던 어렸을 때의 저 자신… 눈 앞에 있으면 정말 뺨이라도 때려야지 속이 시원할 것 같아요.

이 순간에도 그 떄의 미움과 원망을 가진 거… 태지 오빠를 안 믿은 것도 정말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에요.

그 어렸던 제가 어른이 되서 후회를 한 것처럼, 단지 밉다는 이유로… 말 못 할 사연을 가진 것을 미워하며 떠난 그 사람들 아주 후회하게 놔둬줄 생각이에요.

자신들이 헛짓을 하고 있다는 것도 나중에 가서 깨닷도록 말이에요.

진정 후회라는 건 자신이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게 부질 없음을 깨닷는 것 아니겠어요?

제가 태지 오빠를 미워하고 원망했던 걸 후회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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