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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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먼저!
나부터 먼저!
먼저 인사하고,
먼저 미소짓고,
먼저 배려하고,
먼저 희생하고,
먼저 달려가고,
먼저 사랑할 것.
나부터!
- 정말지 수녀의《바보 마음》중에서 -
* 만유인력의 법칙.
사람 사이에도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내가 하는대로 사람도 세상도 끌려옵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상대방도 열고
내가 웃으면 상대방도 웃습니다.
나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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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풍경은 아직 동이 트기 훨씬 전 어두컴컴하면서도 청량한 새벽 풍경입니다.
와... 이거 얼마 만입니까? 지난 9월 12일 금요일에 아침반 글을 쓰고 오늘이 9월 23일 화요일이니까 열흘도 넘었네요. ㅎ
저는 5일의 연차에 앞뒤로 주말 붙어 9일의 연휴에다가 공교롭게도 곧바로 철야 당직 근무까지 서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버스 탔다 차 막혔다 걸어 들어왔다 이런 얘기 없습니다. ㅎ 일단 밤을 샜고 (엎드려서라도
좀 자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꼬박 샜습니다.) 밤새 냉방이 시원찮아 잔뜩 찌든 꿉꿉한 몸으로 바로 아침반 글을 쓰고 있죠.
보통 철야 당직 근무를 선다고 해도 그냥 밤새 잠을 거의 못 잔다는 게 힘들 뿐이지, 대부분은 별 다른 일 없이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싶어" 대기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거든요. 그런데 오늘 새벽에는 휴가 가기 전 저를 지독하게도 괴롭혔던,
그리고 휴가를 시작하는 당일 새벽까지 고생하고 마무리하고 일어서면서 이제는 내 손을 완전히 떠났다 싶었던 그 프로젝트를
오픈한다고 하더군요. 제 휴가 도중에 이미 운영 시스템에 반영은 했다지만 하필이면 그 첫 서비스 오픈일이 제가 당직 근무를
서는 날이라니... 이래저래 이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쉽지가 않군요. -ㅁ-;;;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ㅋ
심지어 어젯밤에는 "이미 네 손은 떠났지만 어차피 밤새 당직 근무 하는 김에 이것도 좀 봐줘." 해가지고 그 프로젝트의
소스를 일부 다시 열어보기도 했다니깐요? ㅎ 아무튼 개발 기간 중에도 여럿 고생시켰고, 운영 시스템에 반영하는 날도
그리고 그 이후로도 또 여러 사람 고생시켰다던, 이 악마의 프로젝트의 서비스 오픈일인 오늘도 이게 깔끔하게 끝날 리가 없죠.
그래서 간만에 돌아와 쓰는 이 아침반 글도 가급적 서비스 오픈 시간 전에 다 써서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얼른 아침반 글 써서 올리고 이제 마음의 준비 독하게 해야죠. ㅋ 근무 끝나는 제 시간에 회사를 나갈 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단 커피부터 시원하게 한 잔 뽑아와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커피도 없이 밤을 샜군요. =_= 신기할 따름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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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파밭은 침침하다
제 한 몸 가려줄 잎들이 없으니 오후 내내 어둡다
다만
제 줄기 어딘가에 접혀있던 손톱자국 같은 권태가
힘껏 부풀어 오르며 꼿꼿하게 서는 기척만이 있을 뿐,
비가 내리는 파밭은 어리석다
세상의 어떤 호들갑이 파밭에 들러
오후의 비를 밝히겠는가
그러나 나는 파밭이 좋다
봄이 갈 때까지 못 다 미행한 나비의 길을 묻는 일은
파밭에서 용서받기에 편한 때문이다
어머니도 젊어 한 시절
그곳에서 당신의 시집살이를 용서해주곤 했단다
그러므로 발톱 속부터 생긴 서러움들도 이곳으로 와야 한다
방구석의 우울일랑은 양말처럼 벗어놓고서
하얗고 미지근한 체온만 옮기며 나비처럼 걸어와도 좋을,
나는 텃밭에서 어머니의 어머니가 그러했듯
한줌의 파를 오래도록 다듬고는
천천히 밭고랑을 빠져나온다
- 홍문숙, ≪파밭≫ -
* 세계일보 2011년 신춘문예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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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토요일부터 시작되었던... 한 차례 밀려서 좀 늦게 쓰게 된 여름 휴가... 저는 처가에도 다녀오고, 충남 공주에 있는
석장리 박물관의 구석기 축제에도 참여해보고,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 생태원에도 가보고, 전라북도 군산과 전라남도 순천에도
놀러 가서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것도 많이 보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오전에 집에 있었던 만큼 아들 어린이집도 직접
등원/하원 시켜보고, 아들이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마눌님과 영화도 보고 맛난 것도 사먹으면서 간만에 오붓한 데이트도 하고,
아들과 함께 놀이 공원을 포함해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심지어 주말에는 요청을 받고 잠시 회사에 나와서 일까지 하는 등,
아주 다채로운 휴가를 보냈습니다. 이번 휴가는 활동량으로는 아주 풍성한 휴가였다고 자신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이제 회사에 복귀했고 당직 근무까지 섰으니 얼른 프로젝트 반영과 함께 당직 근무 잘 마치고 집에 들어가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하원할 때까지 푹 자고 일어나, 오후에는 합법적으로(?) 주어진 휴무일을 가족과 함께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번 주부터 새로 시작된 새 팀에서의 일상... 벌써부터 업무 파악이 다 끝나기도 전에 굵직하고 급한
프로젝트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_-+ 오늘은 비몽사몽 간이니까 내일부터 시작을 해야 할 터인데... 처음 해보는 일이라
살짝 걱정되기도 하지만... 뭐 어떻게 잘 되겠지요. ㅋ 열심히 하면 다 잘 된다는 게 지금까지 얻었던 깨달음이에요.
다 끝내고 손에서 떠나보냈다던 프로젝트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었는데, 이제는 새로 주어진 이 프로젝트가 워낙 급해서
지난 프로젝트를 어떻게 더 도와드릴 여력 자체가 없어요. 따라서 이제 지난 프로젝트는 확실하게 손을 터는 걸로... -_-+
어쨌거나 일단 최우선인 바람은 오늘 새벽 서비스 오픈이 잘 끝나서 근무 종료 시간에 맞춰 지체없이 회사를 나가는 것이고,
나가면서 아침 식사는 회삿돈으로 아주 거하게 하고 들어가야겠습니다. 밤새 근무 섰으니 이거 하나는 놓칠 수 없지요. ㅎ
내일부터 시작될 새 팀에서의 새 일이 불안하지만 오늘은 일단 푹 쉬고 재충전해서 돌아오는 걸 목표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여러분들 모두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고 알차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댓글목록
지나씨님의 댓글

수고하시네요^^ 좋은 하루 보내네요
히스테리컬 뷰티님의 댓글

댓글 달아주신 것보고 휴가 잘 다녀 오신건 알았는데 ㅋ 새로운 팀에서 바로 투입되는군요 ㅋㅋ
뭐 워낙 열심히 하시는 분이시니 금방 적응하고 잘 하실거에요 ㅋ 힘내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지나씨님 :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
세우실님의 댓글

ㄴ히스테리컬 뷰티님 : 아주 그냥 마음이 급합니다. ㅎ 새 팀에서의 일은 아직도 공부할 것이 많은데 좀 널럴한 걸 주시지.... ㅋ 하지만 차근차근 하면 잘 되겠죠~!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